함안미래발전연구원의 안상길 원장은 “함안군이 시(市)로 승격할 경우, 중앙 정부 및 경상남도의 재정지원이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함안군의 시 승격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비단 재정지원뿐만이 아니다. 그는 “함안군의 시 승격은 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결정적인 토대다”라고 말하며 “함안 군민을 위한 기초적인 행복인프라가 구축돼 지금보다 훨씬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상길 원장은 함안의 시(市) 승격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발전이 이루어지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함안 시(市) 승격을 위한 이번 정책연구 심포지엄은 올해 2회째를 맞은 공개 토의 자리다. 제1회는 2014년 11월 처음 개최됐다. 안상길 원장은 “이번 정책연구 심포지엄은 1회보다 더 세부적인 주제로 접근하여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심포지엄에서 논의 되는 주제는 크게 3가지로 도시공간의 재편, 역사․문화관광 전략, 도시브랜딩이다”라고 설명했다.

도시 공간 재편은 앞서 말한 ‘미니 복합타운 조성’과 관련돼 진행될 예정이다. 함안군과 함안미래발전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함안군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들의 생활환경에 맞게 정주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주민 생활 환경 개선과 인구유입의 잠재성을 증가시키는 방안이기도 하다. 안상길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함안발전을 이끌 지속 성장과 동력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하며, “또한, 정주환경조성을 위한 사업들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함안 정책연구 심포지엄은 시(市) 승격을 위한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짜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연구자들을 초빙했다. 경상남도 서부권개발본부 전문위원 하창현 박사, 지역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김동한 박사, 창원문성대학교 심창민 교수가 토의 발제자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창원대학교 건축학부 정성문 교수, 경남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원실 마상열 연구위원, 지역정책연구원 김대성 원장이 나선다.

안상길 원장은 인터뷰 마지막에서 이번 정책연구 심포지엄에 대한 함안 주민들이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함안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개발계획 수립에서 도시의 구조적․실용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민들의 공감과 합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로 모아진 민심보다 더 큰 자산과 더 강한 힘은 없는 법이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함안 주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진출처_함안미래발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