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쇼케이스가 1월 25일 오후 2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뮤지컬 ‘마타하리’ 쇼케이스는 살롱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쇼케이스에는 연출가 제프 칼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편곡자 제이슨 하울랜드, 김문정 음악감독 등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했다. 배우들은 마타하리 역의 옥주현, 김소향, 아르망 역의 엄기준, 송창의, 라두 대령 역의 김준현, 신성록 등이 함께했다.

뮤지컬에서 마타하리 역을 맡은 옥주현은 넘버 ‘예전의 그 소녀’를 열창했다. 그녀의 무대를 지켜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전 세계를 다니면서 좋은 음악가들과 작업을 해왔다”며 “그중 옥주현과의 작업은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뉴욕 무대로 데리고 가고 싶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작곡가의 말을 들은 옥주현은 “명곡들을 제 앨범에 담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하실 때 제 색깔을 많이 염두해 두며 곡을 쓰셨다고 들었다”며 “영광스럽고 가슴 깊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옥주현은 쇼케이스에서 자신이 맡은 마타하리 역을 직접 소개했다. 그녀는 “마타하리의 인생은 사랑을 믿을 수 없을 만큼 거친 가시밭길 같았다”며 “험난한 운명이 그녀를 비극으로 몰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넘버 ‘예전의 그 소녀’에 대해 “이 곡은 사랑을 믿지 못했던 마타하리가 조종사 아르망을 만나 과거 사랑을 믿었던 자신의 소녀 시절을 떠올리는 노래이다”라며 “마치 진짜 사랑을 만났을 때 몸속에서 나비가 날아서 나가는 것 같은 마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넘버에서 ‘그의 눈이 날 보고 속삭여 나의 사랑은 영원해 걱정 마’라는 가사를 가장 좋아한다”며 “마타하리가 조종사 아르망의 말 한마디, 마음, 감성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다시 곱씹으면서 부르는 아름다운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뮤지컬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3월 25일부터 6월 12까지 용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네이버TV캐스트 제공

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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