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이 말하다 2015’ 출연진 사진_국립현대무용단 제공

국립현대무용단 ‘춤이 말하다 2015’를 오는 12월 8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춤이 말하다 2015’는 국립현대무용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이 공연은 춤과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의 무용을 되짚어보는 렉처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에는 한국의 전통무용, 발레, 피쿠르 등 다양한 분야의 무용가들이 출연한다. ‘춤이 말하다 2015’의 출연진은 한국 전통무용가 김영숙, 현대무용가 겸 안무가 김설진, 현대무용가 예효승, 발레리나 윤혜진, 파쿠르 코치 김지호다.

‘춤이 말하다’는 해마다 다른 컨셉으로 제작돼왔다. 올해의 주제는 “무엇이 나를 춤추게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무용수의 삶의 맥락을 끌어들이는 확장적 관점을 갖게 해 그들의 춤과 몸을 다시 보자는 취지다.

이번 공연은 무용수들에게 연습실 밖에서의 구체적인 삶 혹은 일상, 환경, 사회에 관해 질문한다. 또한 사회가 어떻게 이들을 움직이게 하고 춤에 이르게 하는지를 알아가면서, 춤에 대한 무용수들의 열정과 헌신을 이야기한다.

소설가 정용준은 드라마투르그로 새롭게 ‘춤이 말하다 2015’에 참여한다.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안애순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았다. 이들은 무용수의 작업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 안과 그 바깥으로의 확장된 시선을 통해 무용의 환상과 실제를 무대로 옮길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 송년 레퍼토리 ‘춤이 말하다 2015’는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