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발레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_함안문화예술회관 제공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발레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가 지난 10월 17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함안군민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은 전국 문화예술의 창의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문화예술을 누리기 위해 복권기금 재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우수한 기획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고 비활성화 문예회관의 운영 활성화, 민간 우수공연 유통, 민간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지원, 문예회관 공연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목적은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문화적 격차를 해소해 문화 복지정책을 실현하는 데 있다.

​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는 희극발레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작품은 엉뚱하고 기괴한 코펠리우스 박사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태엽인형 ‘코펠리아’를 사람으로 만들면서 진행된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예술감독 ‘제임스 전’의 재해석을 통해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를 새롭게 구성했다. 작품은 2014년, 2015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프로그램 선정작이기도 하다.

​

이번 공연은 화려한 색상의 무대와 의상, 말풍선 등을 소품으로 활용해 함안군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서울발레시어터는 발레를 처음 보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자역할의 ’마을 시장’을 등장시켜 만족도를 높였다.

​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장치와 요소를 활용해 발레를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단원 모두가 많은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