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가 관객과 배우가 함께하는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이라는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암전 속 공연장 투어와 이벤트, 배우와의 대화 시간으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7월 27일 뮤지컬 ‘사의찬미’, 8월 17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참여한다. 장소는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이다.

‘배우와의 만남’은 인터파크가 공연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해온 행사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을 맞아 납량 특집으로 꾸민다. 불 꺼진 공연장의 로비와 객석 등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벤트는 인터파크 공연포털사이트인 플레이디비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로 신청하면 된다. 공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연 출연진 중 누가 행사에 참여하는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5~6명씩 소그룹으로 움직인다. 블루스퀘어 하우스 매니저들이 한 팀씩 전담해 안내하며, 정해진 동선을 따라 공연장을 둘러보게 된다.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의존해 나아가면서 공연장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배우와의 대화를 통해 솔직담백하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플레이디비의 곽지은 대리는 “전무후무한 행사라 어떤 반응일 지 알 수 없지만,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공연팀이나 예매자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다”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암전 속에서도 정확한 동선에 따라 움직이는데 익숙한 배우와 스태프의 기분을 체험할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