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함평나비축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제17회 함평나비축제는 전라남도 함평에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세계각국의 나비를 만날 수 있다.

함평나비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야외 나비날리기 행사’를 준비했다. 관광객들은 이 행사를 통해 나비를 직접 날려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나비날리기 체험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미꾸라지 잡기 체험, 가축몰이 체험, 동물농장 체험, 젖소목장 나들이 체험, 농경사회문화전시 체험, 나비곤충 공예 체험 등이다.

함평지역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함평단호박 생산농가는 이번 축제에서 ‘단호박향토식당’을 운영한다. 메뉴는 단호박 떡꼬치, 단호박 만두 등 다양하다.

단호박 만두는 이번 함평나비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만두피에 단호박을 넣어 기름지지 않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함평단호박 생산농가들은 축제를 위해 8천개의 단호박 만두를 준비했다. 준비된 만두는 모두 수제로 만들었다.

함평단호박 생산농가는 단호박 만두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함평단호박 향토사업단 김용래 사무국장은 “농가들의 목적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함평단호박의 맛을 알리는 데 있다”며 “많은 분들이 웰빙푸드 단호박 만두를 먹고 함평단호박의 맛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은 국내 최초로 단호박 재배를 시작한 곳이다. 재배면적도 전국에서 가장 넓다. 함평단호박은 지난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품목’으로 선정됐다. 부추, 무화과와 함께 함평군의 친환경 명품화 사업 품목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함평군/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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