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파리넬리’ 제작사가 4월 3일 공식SNS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한 ‘150분의 특별한 선물, 나의 무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은 ‘앙상블 배우’에 대해 이야기한다. ‘앙상블 배우’는 뮤지컬에서 코러스와 안무를 주로 담당하는 역할들의 배우를 말한다. 대부분의 ‘앙상블 배우’들은 더블 캐스팅 없이 공연 전 회차 모두 출연한다.

해당 영상 속 이벤트에서는 제작진이 ‘앙상블 배우’들을 뮤지컬 ‘파리넬리’의 제작발표회라고 속여 극장으로 초대한다. 참여한 배우들은 제작진의 무리한 요구에 당황하고, 암전이 된 사이 제작진과 주연 배우들이 준비한 깜짝 영상이 스크린에 비친다.

뮤지컬 ‘파리넬리’의 주연 배우들은 영상을 통해 16명의 앙상블 배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너희가 우리 작품의 꽃이다”, “그들이 있었기에 뮤지컬 ‘파리넬리’가 있었다”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앙상블 배우’들은 오디션 당시부터 연습현장 속에서 땀 흘리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벤트 영상은 단 시간에 페이스북 조회수 2만 건을 기록했다. 제작사 HJ컬쳐는 ‘좋아요’ 1만 건 추가 달성 시 마다 100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3만 건을 달성할 경우, 배우들의 미니콘서트를 개최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2014년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이다. 지난 1월 초연을 마무리했으며,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재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는 ‘파리넬리’ 역에 고유진, 루이스초이, 안유진, 이준혁, 김호섭, 원종환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최초로 20명의 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HJ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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