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이 개관 10주년 기념공연 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뮤지컬 앤 더넘버’를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뮤지컬계에서 내로라하는 가창력과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출연진으로는 박해미, 최정원, 이건명, 박완이 함께한다. 네 배우는 원숙한 무대 매너와 함께 아름다운 뮤지컬넘버를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해미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이미 정평이 난 배우다. 대체할 수 없는 그녀만의 카리스마로 뮤지컬 ‘캣츠’,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광화문 연가’, ‘꽃밭에서’ 등과 뮤지컬 ‘맘마미아’의 ‘The Winner Takes It All’ 등을 부를 계획이다.

최정원은 한국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여배우다. 1989년 데뷔한 후 26년이 지난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식지 않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 ‘맘마미아’, ‘고스트’, ‘라카지’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는 뮤지컬 ‘시카고’의 ‘올댓재즈’,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건명은 감미로우면서도 한방이 있는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뮤지컬배우다. 최근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그날들’, ‘로빈훗’ 등 대형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등을 불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박완은 타고난 중저음의 목소리로 울림이 다른 노래를 들려준다. 오페라와 뮤지컬, 팝페라가수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품격 있는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넘버들과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The Impossible dream’ 등을 선보인다.

‘뮤지컬 앤 더넘버’는 3월 14일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공감N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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