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트홀이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3월 7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한국전쟁이 막 끝난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최분이’는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집에서 아들 ‘진호’와 가족처럼 지낸 ‘옥자’와 함께 생활한다. ‘진호’는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으로 서울의 일류대학에 합격한다. 그는 서울로 상경하는 날 가족처럼 지낸 ‘옥자’와 결혼을 약속한다. 서울로 올라간 ‘진호’는 돈을 벌기 위해 부잣집 가정교사로 일한다. ‘진호’는 자신을 사위로 삼고 싶다는 부잣집의 제안에 갈등한다. ‘최분이’는 부잣집 여자와 결혼한다는 이야기에 크게 반대한다. 작품은 ‘진호’가 결국 돈과 명예를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에는 실력파 중견 배우가 총출동한다. 이날 무대에는 전원주를 비롯해 이춘식, 심양홍, 최서연, 최성웅, 나기수, 이창익, 이장훈, 최영경, 김정미, 김재훈, 허인범, 김명자, 강신구, 양지원, 박진희, 곽진주, 조민지, 김혜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유승봉이 맡는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이천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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