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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공감콘서트’ 내귀에도청장치, “2015년 더욱 즐겁게 보내길”12월 26일 금요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 ‘THE BEST 공감콘서트’ 올라

록밴드 내귀에도청장치가 12월 26일 금요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THE BEST 공감콘서트’에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 록밴드를 대표하는 내귀에도청장치, 트랜스픽션, 로맨틱펀치가 무대에 오른다. 세 팀은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적 색깔로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은 공연에서 자신의 대표곡인 ‘실험’, ‘고철소녀’, ‘축제’, ‘네게 돌아와’, ‘토요일 밤이 좋아’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의 시간을 보낸다.

‘THE BEST 공감콘서트’에 출연하는 내귀에도청장치는 2001년 ‘Wiretap In My Ear’로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 초 독특한 이름으로 주목을 받았다. 내귀에도청장치는 1988년 MBC에서 일어난 방송사고를 모티브로 지어진 이름이다. 해당 사고는 생방송 도중 괴한이 들어와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라고 소리친 사건이다. 이들은 ‘도청장치로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는 의미를 담아 활동하기 시작했다. 내귀에도청장치는 오랜 시간 최고의 록밴드 자리를 지켜왔다. 이들은 여전히 많은 무대에 오르며 팬들을 만난다. 최고의 자리를 데뷔 10년 차 가수가 지키고 있기란 쉽지 않다. 뛰어난 실력의 후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지금, 이들은 여전히 록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다. 12월 26일 ‘THE BEST 공감콘서트’를 앞두고 진행된 일문일답을 통해 그들이 10여 년 동안 자리를 굳건히 지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내귀에도청장치의 일문일답

- 록 음악은 당시 흔치 않았다. 여러 장르의 음악 중에서 록을 택한 계기가 있나?

내귀에도청장치 : 고교 시절 친구를 통해 록을 접했다. 강렬한 사운드에 꽂혀 록 음악만 들었다. 매일 록을 들으니 록에 대한 정보가 늘더라. 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필요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와 어울렸다. 그때 함께했던 친구들과 밴드를 시작했다.

- 지금의 멤버들은 어떻게 구성됐나

내귀에도청장치 : 보컬인 이혁이 군대를 제대하고 1996년에 내귀에도청장치를 결성했다. 지금 드럼을 연주하는 정재훈은 1998년도에 멤버가 됐다. 베이스의 황의준은 2002년에 합류했다. 기타의 김태진은 원래 레이니선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음악적 스타일이 비슷해 소속팀이 휴식기를 갖는다는 소식에 활동을 제안했다. 다행히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하게 되었다. 

- 첫 데뷔 무대가 궁금하다

내귀에도청장치 : 첫 무대는 클럽에서 가졌다. 당시 제머스라는 클럽이 있었는데 규모가 작았다.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오디션에 지원했다. 운 좋게도 오디션에 합격해 일 년간 일주일에 한 번씩 공연을 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덩달아 신이 났던 공연이다.

-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록 거장들이 많다. 가장 존경하는 가수가 누군가?

내귀에도청장치 : 한 명만 대답하기 어렵다. 존경하는 가수가 너무 많다. 지금 떠오르는 사람은 데이빗 보위와 엘리스쿠퍼, 핑크플로이드, 포티쉐드, 도어즈가 있다. 시간을 주면 더 많은 록밴드가 떠오를 것 같다.

- 록 음악을 고수해왔다. 혹시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나?

내귀에도청장치 : 요즘 일렉트로닉 음악에 관심이 간다. 록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장르다. 최근 일렉트로닉 노래를 많이 들으려고 한다.

- 오랜 시간 인디에서 활동했다.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나?

내귀에도청장치 : 전보다 이름이 많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다. 대중적인 성공에 큰 뜻을 두지 않고 있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우선이다. 음악 활동과 공연에 집중하고 있다.

- ‘THE BEST 공감콘서트’에서 많은 곡을 선보인다. 어떤 곡이 가장 특별하게 느껴지나?

내귀에도청장치 : 이번 공연에서 ‘망상’이라는 곡을 선보인다. 이 곡은 우리 밴드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다. ‘망상’은 컬트영화에 어울리는 곡이다. 우울하면서 섬세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이 곡을 가장 좋아한다. 내귀에도청장치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이 담겨있다.

- ‘THE BEST 공감콘서트’에 트랜스픽션, 로맨틱펀치가 함께한다. 친분이 두텁다고 들었다.

내귀에도청장치 : 두 팀 모두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알고 보면 두 팀 모두 순박한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많은 무대에 함께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 보니 전우애가 느껴진다. 뮤지션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이야기가 잘 통한다.

- 2015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떤 활동을 펼칠 계획인가?

내귀에도청장치 :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관객을 만날 것 같다. 항상 그래 왔듯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해가 되지 않을까. 2015년에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

- 마지막 질문이다. 앞으로 어떤 가수로 남고 싶나?

내귀에도청장치 : 추억으로 남을 공연을 선사하고 싶다. 내귀에도청장치가 관객에게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동시에 조금이나마 관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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