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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알고보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찰스 디킨스 불후의 역사소설, 32곡의 음악으로 태어나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2014년 여름 단 하나의 사랑이야기’라는 타이틀로 다시 돌아온다. 작품은 2008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여 2012년 한국에 상륙했다. 이번 공연은 6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1859년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Charles John Huffam Dickens, 1812~1870)가 발표한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이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며 단행본으로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기도 하다.

 

격동의 프랑스혁명, ‘두 도시’는 어디인가

 

작품은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를 넘나들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올리버 트위스트’(1838), ‘위대한 유산’(1861) 등 수많은 역작을 남긴 찰스 디킨스는 빈곤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자본주의가 싹을 틔우기 시작한 19세기 영국의 이면에는 모순과 부정이 숨어 있었다. 그는 가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청소년기를 변호사 사무실의 사환으로 보냈고, 법원의 속기사와 신문사 통신원을 거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두 도시 이야기’는 ‘루시 마네트’를 동시에 사랑하는 ‘시드니 칼튼’과 ‘찰스 다네이’라는 두 남자의 삶을 함께 조망한다. 혁명의 격동지에서 굶주리고 억압받는 피지배층(농민)의 삶도 잘 묘사하고 있다. ‘시드니 칼튼’은 ‘루시 마네트’의 행복을 위해 ‘찰스 다네이’ 대신 목숨을 희생하는 결말을 맞는다. 그의 숭고한 죽음은 주변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평안을 가져다주고, 후대에 기억되며 사회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2012년 한국 초연부터 매년 화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이번에는?

 

소설 ‘두 도시 이야기’는 2008년 미국의 뮤지션 질 산토리엘로(Jill Santoriello)의 손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그는 작품의 극작, 작곡, 작사를 맡으며 원작이 지닌 사랑과 혁명의 이야기,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담아냈다. 10년의 각고 끝에 탄생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는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가 간결하고 짜임새 있게 녹아 들어있다. 32곡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넘버도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2012년 라이선스 공연 및 아시아 초연으로 국내 무대를 밟았다. 이후 지금까지 매년 무대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류정한, 윤형렬, 서범석, 신영숙, 임혜영, 최현주 등이 이 작품을 거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왕용범 연출가의 진두지휘 아래 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갖춘 실력파 뮤지컬배우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시드니 칼튼’은 서범석, 이건명, 한지상이다. 이들은 염세주의와 술로 세월을 보내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모든 것을 내어주는 멋진 변호사로 분한다. ‘찰스 다네이’는 정동하와 박성환이 맡는다. 프랑스 귀족이지만 귀족의 횡포에 환멸을 느껴 자신의 지위와 신분을 버리고 양심을 택하는 인물이다.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루시 마네뜨’는 최현주와 김아선이 열연한다. 아들을 잃고 증오에 빠지는 비련의 여인 ‘마담 드파르지’는 이혜경과 소냐가 함께한다.

 

2014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음악에서도 변화를 꾀한다. 뮤지컬 ‘디셈버’, ‘광화문 연가’ 등에서 활약한 장수진 음악감독이 23인조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고난도의 다양한 뮤직넘버를 기존 19인조에서 23인조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더욱 풍성한 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비오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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