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원작 어린이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이 5월 27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작품은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로 6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유열컴퍼니의 신작으로, 리퀴드브레인과 정동극장이 제작에 함께한다.

어린이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만 참조하고 에피소드는 새롭게 창작한다. 뮤지컬만이 표현할 수 있는 춤, 노래, 이야기에 감성을 곁들여 또 다른 매력의 ‘프랭키와 친구들’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작품은 ‘오가닉 뮤지컬’, ‘인형 오브제 뮤지컬’이라는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와 잘 먹는 방법을 소개하는 친환경적 교훈이 들어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프랭키’와 세 도깨비 친구들이 무대 위에서 인형으로 재탄생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일반 인형극이나 어린이공연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캐릭터라이징으로 실감 나는 인형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최고의 창작진과 출연진이 힘을 모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쓰고 연출한 박툴 연출가가 지휘봉을 잡았다. 서울어린이연극상 극본상 2회 수상에 빛나는 고순덕 작가가 극작을 맡았다.

무대에 오를 인형을 손수 제작한 문수호 인형작가는 체코 프라하 인형극단에서 활동 중이다. 안무를 맡은 밝넝쿨 안무가는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 스페인 마스단자 국제현대무용제 등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실력자다.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의 지성철 작곡가와 뮤지컬 ‘작은 아씨들’, ‘호두까기 인형’ 등에서 활약한 조선형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열연도 이번 공연의 주요 관람포인트다. ‘프랭키’ 역 정민정은 2011년 충북연극제 신인연기상을 받고 연극 ‘수상한 흥신소’, 뮤지컬 ‘천방지축 곤’ 등을 거쳤다. ‘뚜’ 역 이다연은 2007년 거창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하고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뮤지컬 ‘어린이 캣츠’ 등에 출연했다.

‘퐁’ 역 김기주는 연극 ‘완득이’, 뮤지컬 ‘사랑해 톤즈’와 다작의 영화 출연 경력의 소유자다. ‘쿠앙’ 역 차수빈은 뮤지컬극단 ‘끼리’ 음악감독 출신으로 여러 작품을 거친 베테랑이다. ‘마녀’ 역 황선영은 야후스타상 부천연극제 연기상을 받고 연극 ‘갈매기’, ‘청혼’과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활약했다.

공연을 예매한 인터파크 ID ‘lym11**’ 관객은 “6살 아이가 어린이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 광고를 보고 빨리 보고 싶다며 기대하고 있다. 아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프랭키와 친구들’을 공연장에서 만난다니 부모로서도 반갑다”고 기대평을 남겼다.

어린이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은 5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유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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