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이 5월 9일부터 2차 티켓 박스를 오픈한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되었다.

이번 공연은 4월 7일 1차 티켓 오픈 당시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1차 티켓의 주인공인 조승우와 박건형은 6월에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 ‘헤드윅’은 1961년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인 소년 한셀은 여자로 태어나기를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한셀은 루터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여자로 살고자 한 한셀은 헤드윅으로 이름을 바꾸고 성전환 수술을 감행한다. 싸구려 수술로 얻게 된 정체불명의 살덩어리로 인해 헤드윅은 루터에게 버림받는다. 상처를 안고 미국으로 건너온 헤드윅은 새로운 사랑 토미에게 또다시 배신당한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 ‘헤드윅’ 역에는 오리지널 캐스트인 조승우가 캐스팅되었다. 2012년 무대에 올랐던 박건형과 최연소 ‘헤드윅’인 손승원도 ‘헤드윅’역으로 낙점됐다. 1회 공연에만 출연하기로 했던 송용진은 팬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매주 금요일 심야 공연을 통해 ‘헤드윅’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가장 아름다운 ‘헤드윅’으로 불리는 김다현도 무대에 오른다.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헤드윅’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재 버전의 공연을 당분간 올리지 않을 예정이다. 뮤지컬 ‘헤드윅’은 5월 13일부터 9월 2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박은진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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