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스테디셀러 뮤지컬 ‘넌센스’의 오리지널 공연이 3월 29일 오후 2시와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뮤지컬 ‘넌센스’는 1991년 국내에 첫선을 보여 현재까지 누적 관객 900만 명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별다른 광고나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23년 장수한 스테디셀러다.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전수경, 양금석 등 톱스타 여배우들이 거쳐 간 무대로도 유명하다.

작품은 뉴저지의 한 수녀원에서 벌어지는 웃지못할 해프닝을 그린다. 요리사 수녀가 만든 야채수프를 먹고 52명의 수녀가 식중독으로 죽는 사건이 터진다. 살아남은 수녀들은 이들의 장례비용을 모으기 위해 자선공연을 계획한다. 하지만 어느 말썽꾸러기 수녀의 장난으로 공연은 중단될 위기에 처한다. 다급해진 수녀들은 재치와 기지를 발휘해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에는 오디션을 통해 엄격하게 선발된 탄탄한 실력의 뮤지컬배우들이 무대에 선다. 엄하지만 변덕스러운 원장수녀 ‘메리 레지나’와 수녀원의 2인자 ‘허버트’ 역은 정희, 이혜진이 각각 맡는다.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은 ‘엠네지아’ 역은 강민혜,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로버트앤’은 박수화가 열연한다. 발레리나를 꿈꾸는 귀여운 예비수녀 ‘메리 레오’ 역은 전나현이 담당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넌센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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