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지난해 공연 개막 한 달 만에 5회 이상 관람객 500명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탄탄한 드라마와 신나는 록 음악이 결합해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올 3월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새롭게 막을 연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초연 창작진이 다시 힘을 모아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록 클럽인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본하’와 클럽 주인 ‘우빈’이 만들어가는 2인극이다. ‘구본하’가 사랑하는 여인과 그에 숨겨진 두 주인공의 미스터리한 전개를 담고 있다. 총 19곡의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와 독특한 커튼콜이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묘미다.

이번 공연에는 기존 출연진인 최재웅, 이율, 김대현, 이창용, 윤소호와 장승조, 이지호, 최성원, 문성일, 서경수 등 뮤지컬 루키들이 합류한다. 배우들은 마이크를 2개씩 착용하고 5인조 밴드는 소극장에서 보기 힘든 생생하고 강렬한 사운드로 극을 이끌어간다. 다시 무대에 오른 뮤지컬 ‘트레이스 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인터파크 후기란을 통해 솔직한 평가를 들어봤다.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독특한 스토리,

심야콘서트를 즐기는 듯한 열정 속으로

관객들은 볼수록 빠져드는 스토리에 공감을 표했다. 인터파크 ID ‘kdas**’ 관객은 “좋아하는 공연이라 일주일 만에 다시 봤다. ‘우빈’과 ‘본하’의 감정이 더 깊어지고 드라마가 살아있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ID ‘4eva4**’ 관객은 “볼수록 스토리도 이해되고 안 보이던 디테일도 보였다. 매번 다른 느낌”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인터파크 ID ‘ari**’ 관객은 “볼 때마다 새로운 내용 같다. 출연하는 배우들, 회차에 따라 극이 주는 감상이 확 달라진다.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이상한 뮤지컬”이라고 평했다.

신나는 록 사운드에 감동한 관객들도 적지 않았다. 인터파크 ID ‘yes1**’ 관객은 “여전히 시원하고도 몸을 들썩이게 하는 음악이다. 새롭게 편곡한 곡들도 좋았다”고 남겼다. 인터파크 ID ‘hyi**’ 관객은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음악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강렬하고 시원해서 좋다”고 평했다. 인터파크 ID ‘ltw8012’ 관객은 “콘서트 공연장에 온 것처럼 재미있었다. 중간에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은 정말 신났던 공연”이라고 전했다.

백미는 커튼콜, 마지막까지도 방심할 수 없다!

2인극 특유의 정서와 커튼콜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 평도 많았다. 인터파크 ID ‘h2jr**’ 관객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공연이다. 첫 장면의 설렘, 엔딩의 충격 그리고 신나는 커튼콜까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파크 ID ‘bc51**’ 관객은 “두 배우의 연기와 노래, 감정 노선에 할 말을 잃었다. 커튼콜 역시 매력적이다. 굉장히 신나고 즐거웠다”고 호평했다. 인터파크 ID ‘m82**’ 관객은 “열정적인 커튼콜 덕에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하고 끝났다.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재관람을 이끄는 작품”이라고 남겼다.

독특한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인터파크 ID ‘legna**’ 관객은 “‘본하’에서 ‘우빈’으로 역할을 바꿔 돌아온 이율 배우는 이번에도 매력적이고, 새로 합류한 문성일 배우도 기대 이상”이라고 평했다. 인터파크 ID ‘863**’ 관객은 “배우들의 연기나 표정에 감정이 더해져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ID ‘librao10**’ 관객은 “새로운 캐릭터로 바뀐 배우의 연기가 조금 더 깊어진 느낌이 든다. 공연 보는 내내 집중을 안 할 수가 없었고 끝난 후에도 여운이 오래 남았다”고 평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창작컴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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