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스사이공’이 오디션을 개최한다.

작품은 2015년 4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의 무대에 오른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비운의 여주인공 ‘킴’을 비롯해 ‘크리스’, ‘엔지니어’, ‘투이’, ‘엘렌’, ‘존’ 등의 주연급 배우와 앙상블을 함께 선발한다.

오디션의 쟁점은 주인공 ‘킴’이다. ‘킴’은 베트남 출생으로 파병 온 미국 병사를 사랑하게 되는 비운의 여인이다. 여배우들 사이에서는 ‘꿈의 배역’ 불리는 역이다. 이번 공연은 ‘카메론 매킨토시’ 사단이 오디션을 진행한다.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직접 방한해 오디션을 진행하고, 마지막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영상을 통해 ‘카메론 매킨토시’가 최종 결정한다.

지원서 마감은 1월 17일이다. 서류 심사에 통과된 배우들은 2월 3일부터 3주간 노래, 안무 심사를 거쳐 내달 말 캐스팅이 확정된다.

뮤지컬 ‘미스사이공’은 오페라 ‘나비부인’을 모티브로 한다. 월남전에 파병된 미국인 병사와 현지 여인의 사랑을 그린다. 1989년 런던 초연 이후 전 세계 15개 언어로 28개국,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되며 사랑받았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l.net
사진_KC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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