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당시 독특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던 뮤지컬 ‘글루미데이’가 돌아온다.

작품은 지난해 6월 초연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다. 1926년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였던 윤심덕이 현해탄에서 동반 투신한 사건을 두고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목격자도 없고, 시체도 발견되지 않은 실화로 더욱 주목받았다. 뮤지컬은 ‘사내’라는 허구 속 인물들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올해는 ‘스페셜 공연’도 마련된다. 3월 4일부터 5일 양일간은 초연 배우들로 구성된 ‘Encore 2013’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 예매자 전원에게 초연 실황 OST를 제작해 증정한다. 음원은 초연 당시 ‘우진’ 역을 맡았던 윤희석의 공연으로 제작됐다.

작품은 2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재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주)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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