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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 나는 세상’ 꿈꾸는 뮤지컬 ‘힐링하트’ 시즌3“사연 많은 역할 좋아”, 여자배우 홍광선 인터뷰

뮤지컬 ‘힐링하트’는 창작 뮤지컬이다. 이미 지난 2012년 시즌 1과 시즌 2로 ‘힐링’을 전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 3의 부제는 ‘꼬리 많은 남자’로, 구미호 설화를 바탕으로 했다.

뮤지컬 ‘힐링하트’ 시즌 3의 주인공은 여우에서 사람이 된 ‘차도일’이다. ‘차도일’은 바리스타로 활동하며 그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에 대적하는 당돌한 여자 PD ‘정미소’는 겉보기에 씩씩하고 당차지만 나름의 아픔이 있다. ‘정미소’ 역할을 맡은 배우 홍광선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맡은 역할 소개 부탁드린다.

뮤지컬 ‘힐링하트’에서 연기하는 ‘정미소’는 ‘살맛 나는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의 PD다. 극 중에서 프로그램 촬영을 하며 주인공 ‘차도일’을 만난다. 동시에 가족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감내하는 인물이다. 어머니가 동생을 낳다가 돌아가신 후 아픈 아버지와 할머니, 고등학생 여동생을 이끄는 가장 역할을 한다. 일찍 철이 든 인물이다.

- ‘정미소’ 역할 연기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정미소’의 할머니는 찻집을 운영하며 쉴 새 없이 욕을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인 동생은 공부 대신 춤만 추는 철없는 아이로 나온다. 어머니의 부재와 아픈 아버지라는 상황 때문인지 집안에는 항상 다툼이 끊이지 않고 시끌벅적하다. ‘정미소’라는 인물로 무대에 오르다 보니 아무리 다툼이 잦아도 가족 모두가 한 공간에 모여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는 것을 느꼈다. 덕분에 집에서 가족들에게 듣는 잔소리도 달게 들리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 이번 작품을 하며 기억에 남는 것은?

‘힐링하트’ 시즌 3은 김원준, 브라이언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분 모두 유명하고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해서 긴장을 했었는데 소탈한 매력이 있었다. 김원준 배우와 제일 처음 함께 연습을 할 때 매우 좁은 공간에서 다 같이 식사를 시켜먹었는데 스스럼없이 잘 어울렸다. 브라이언 배우는 곱창전골을 좋아한다. 두 분은 연습에도 굉장히 열심히 임한다. ‘화려해서 연예인이 아니라 열심히 해서 연예인이구나, 인기와 팬이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배웠다.

- 뮤지컬 ‘힐링하트’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자살’이라는 쉽지 않은 소재를 다루면서도 마냥 무겁지 않게 풀어낸다는 것이 강점이다.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이를 가볍게 풀어낸다. 우리 사회의 고등학생, 직장인, 할머니, 사업가 각각의 나름의 고충을 표현하면서도 이를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이런 소재와 주제가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

이번 뮤지컬 ‘힐링하트’의 ‘정미소’처럼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이 좋다. 무대 경험과 연습을 통해 극중 인물에게 얻는 것이 많다. 예전에는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즐거웠다면 요즘은 이에 더해 스스로 캐릭터를 탐구하고 연기 내공을 쌓는 연습 과정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사연이 많은 인물에 도전해보고 싶다.

- ‘힐링하트’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

‘힐링하트’를 보러 와주시는 모든 분들이 공연을 통해서 ‘힐링’ 받으셨으면 한다. 사람에게 얻는 상처는 결국 사람으로 치유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들 이겨내서 밝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남가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쏘굿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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