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으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Norovirus) 증상이 유아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개인 위생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의 일종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한다.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해 겨울철에도 자주 발생한다. 겨울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주방의 위생부터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가정용 살균세정제 ‘바이졸 무균무때 다목적용’을 출시한 피죤이 주방 위생 관리법을 소개한다.

싱크대 물때 제거는 감자 껍질이 특효

싱크대 주변은 주방에서 세균이 가장 번식하기 쉬운 곳이다. 스테인리스 소재인 싱크대의 물때는 주방용 세제로 가볍게 닦은 후 감자 껍질로 문지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기름때가 심할 경우 녹차 찌꺼기를 물에 잠시 담가 놓았다가 닦아내면 세균 감염까지 막아준다.

싱크대 주변은 수세미와 중성 세제를 이용해 청소하는 것이 좋다. 싱크대 배수구는 분리할 수 있는 배수구 망과 덮개들을 모두 분리한다. 이후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은 물로 닦고 30분 후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말끔해진다.

냉장고 청소는 3주에 한 번씩

냉장고를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최소 3주에 한 번은 청소해야 한다. 냉장고 선반은 떼어내 중성세제를 푼 물로 닦아낸다. 이때 코팅 처리가 돼 있는 선반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살살 문질러야 한다. 냉장고 안은 식초를 묻힌 헝겊으로 닦은 후 따뜻한 물로 마무리한다.

냉장고 문에 얼룩덜룩하게 껴 있는 곰팡이는 헌 칫솔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닦으면 쉽게 제거된다. 냉장고 안쪽의 증발판은 한 달에 한 번 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방열기는 6개월에 한 번씩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청소하도록 한다.

전자레인지 내부는 수증기로 말끔히

전자레인지는 갖가지 음식 찌꺼기와 냄새로 지저분해지기 쉽다. 더러워진 전자레인지는 수증기를 이용하면 된다. 먼저 전자레인지 용기에 물을 가득 담아 2~3분 정도 가열한다. 내부에 수증기가 차면 음식 찌꺼기 등 찌든 때가 불어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의 찌든 때를 제거할 때는 주방용 세제를 푼 물을 헝겊에 적셔 내부를 닦아준다. 잘 닦이지 않으면 칫솔을 사용하면 된다. 청소가 끝나면 전자레인지 문을 활짝 열어 내부의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 레몬을 넣어 잠시 돌리면 상큼한 향이 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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