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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복고풍의 사랑스러운 무대, 뮤지컬 ‘웨딩싱어’대극장에서 중극장으로…한층 더 밀도 높은 무대 선보여

뮤지컬 ‘웨딩싱어’가 11월 28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프레스콜은 김도현, 오종혁, 강동호, 방진의, 송상은, 배기성, 최우리 등의 배우들이 함께해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이후 전출연진과 박용호 프로듀서, 최성신 연출가와의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200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2009년 한국에서 황정민과 박건형 출연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 재연 무대는 대극장에서 중극장으로 사이즈를 줄였다. 초연의 대극장 무대가 아닌 일본 크리에 극장(중극장)의 무대를 들여와 조금 더 아기자기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를 꿈꾸는 ‘웨딩싱어’ 역에 김도현, 오종혁, 강동호가 캐스팅됐다. 사랑스러운 여인 ‘줄리아’ 역은 방진의, 송상은이 더블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 ‘줄리아’의 약혼녀 ‘글렌’ 역은 배기성과 오승준이, ‘홀리’ 역은 최우리가 출연한다.

작품은 1985년 뉴저지를 배경으로 한다. ‘로비’는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웨딩싱어’다. 하지만 그는 정작 자신의 약혼식에서 약혼녀 ‘린다’에게 차이게 되고 파혼의 충격을 떠안게 된다. 다시 ‘웨딩싱어’로 복귀한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타인의 결혼식을 망쳐버린다. 웨이트리스 ‘줄리아’는 약혼자 ‘글렌’이 바빠 결혼식 준비를 하지 못하게 되자 친구인 ‘홀리’와 ‘로비’에게 도움을 청한다. ‘줄리아’와 ‘로비’는 결혼식 준비 중 서로에 대한 감정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복고풍 분위기를 무대화한다. ‘로비’의 밴드 음악과 80년대 유행 의상, 과감한 퍼포먼스로 흥겨운 무대를 전한다. 특히, 80년대를 뒤흔들었던 토끼춤, 스네이크 웨이브 등이 복고의 재미를 더한다.

열정적인 장면 시연을 마친 후 주연배우들과 프로듀서 박용호, 연출가 최성신이 함께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가 최성신은 “초연은 큰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 공연은 장면과 인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중극장으로 옮기며 관객이 더욱 무대를 가깝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뮤지컬 ‘그날들’, ‘쓰릴미’에 이어 ‘웨딩싱어’로 돌아온 오종혁은 “그동안 멋있는 역할을 주로 해왔다. 지질한 ‘로비’ 역에 정말 잘 맞아 앞으로 이런 역만 하게 될까 걱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직 한창 일할 때라 결혼 생각은 없다. 이번 작품을 하며 결혼에 대한 환상이 생기고 있다. 사고 치게 될까봐 걱정이다”라며 장난기 어린 인사를 건넸다.

오종혁, 김도현과 함께 ‘로비’ 역으로 합류한 강동호는 “뒤늦게 합류하게 됐다. 두 분의 ‘로비’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며 “늦게 합류해 모니터 할 기회가 많아졌다. 좋은 부분만 쏙 뽑아 ‘완전에 로비’를 만들겠다”고 뒤늦게 합류하는 각오를 다졌다.

‘줄리아’ 역으로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 오르게 된 방진의는 새롭게 발견한 캐릭터의 면모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초연 때는 지고지순한 캐릭터로만 생각했다. 올해 공연은 조금 더 적극적이고 사랑스럽게 연기하려 했다”고 전했다.

‘글렌’ 역으로 두 번째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배기성은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공연을 준비하며 안무가 가장 어려웠다. 배우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아 팀내 누가 될까봐 걱정이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2014년 2월 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펼쳐진다.

정지혜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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