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친구’가 영화 ‘친구2’의 열풍과 함께 찾아온다.

뮤지컬과 영화 ‘친구2’는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에서부터 출발한다. 영화 ‘친구’는 2001년 개봉해 전국관객 동원 813만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던 작품이다. 당시 ‘친구’ 열풍을 일으키며 ‘친구 아이가?’,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등의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화 ‘친구2’와 뮤지컬 ‘친구’가 함께 관객에게 찾아가 화제를 모은다. 영화 ‘친구2’는 전편의 후일담으로 동수를 죽이고 17년간 복역한 ‘준석’(유오성)과 젊은 피 ‘성훈’(김우빈)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전편의 인기와 대세남 김우빈의 합세로 영화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 ‘친구’는 원작 영화를 무대로 옮겼다. 대신 원작이 준석의 감정을 중심으로 이끌어 가는 것과 달리 동수의 감정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한다. 영화에서는 깊이 드러나지 않았던 준석, 동수, 진숙 간의 삼각관계 등을 더욱 심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영화 ‘친구’의 감독 곽경택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연출은 차태호가, 음악은 변희석이 맡았다. 배우로는 안재모, 조형균, 김찬호, 이창민, 권민수, 김지훈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친구’는 11월 29일부터 2014년 1월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BOM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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