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이 기획공연으로 펼쳐 온 ‘하우스콘서트’가 12월 5일 ‘피아니스트 Duo’ 공연으로 올해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서울예고와 한예종을 거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수학 중이다. 박종해는 2008년 제4회 나고야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및 실내악 특별상에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0년에는 세계 3대 피아노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콩쿠르에서 입상과 함께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은 서울예고를 졸업한 후 한예종에서 김대진 교수(수원시향 상임지휘자)를 사사했다. 김재원은 제47회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재자(才子)다. 이후 서울내셔널필하모닉콩쿠르 1위 입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이어 왔다.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 금호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주니어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코리안심포니, 서울내셔널필하모닉, 아르떼심포니 등과 협연했다.

두 아티스트는 그간 쌓아 온 명성과 실력을 이번 공연에서 여실히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형식인 ‘하우스콘서트’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특별한 시공간을 만들어낸다.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한데 어울리며 교감할 수 있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2013 하우스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5~8월, 10월에 열린 ‘하우스콘서트’는 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에도 ‘하우스콘서트’만의 아늑함과 낭만으로 시민들의 문화 에너지를 충전시킬 전망이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함안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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