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10.23 금 14:03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인터뷰
놀 줄 아는 청소년들이 뭉쳤다, ‘구로 청소년 극장 축제’‘2013 구로 청소년 극장 축제’소개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운영 현황

‘2013 구로 청소년 극장 축제’가 11월 14일과 15일 양일 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구로문화재단의 ‘2013 중고등학교 공연콘텐츠 공모 사업’의 일환이다. ‘2013 구로 청소년 극장 축제’의 모토는 청소년이 직접 만든 공연 축제이다.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공연 축제를 만드는 예술적 경험을 통해 예민한 감수성을 창조적인 에너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축제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12개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뮤지컬, 댄스, 국악 오케스트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축제에는 서울시 뮤지컬 중점학교인 구로중학교를 포함한 구로구 내 4개 학교(고척중, 영림중, 영서중, 오남중), 성북구의 1개 학교(동구여중), 강북구의 1개 학교(신일중)가 참가한다. 사회 역시 청소년들이 직접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기획팀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 2013 구로 청소년 극장 축제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그동안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서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됐다. 최근 들어 시민단체 등과 협업하며 개최되는 청소년 축제 등이 늘어나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우리 공연장에서도 관내 중고등학생에게 문화 콘텐츠를 공급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구로아트밸리에서는 공연장만 제공하고 청소년 스스로 공연을 기획, 운영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 학생들의 창의성이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의도다. 동시에 학생들의 참여로 공연장의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한다.

- 첫 회인데도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지 궁금하다.

학교 단위로 참여한다. 구로중이 주축이 되어 다른 학교의 댄스, 연극 등 동아리를 모집했다. 총 12개 팀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공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멘토링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학생들의 일정이 너무 바쁘다. 각 동아리 별 연습시간마다 틈틈이 교류하는 중이다. 학교 별 일정이 다른 등 어려움이 많지만 맞춰가며 진행하고 있다.

 - 구로구만의 특성을 반영한 기획이 있는지.

작년까지 진행했던 다문화 축제의 반응이 좋았다. 이를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으로 발전시켜 진행하고 있다. ‘무지개다리 사업’은 구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선주민들과 이주민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를 교류하며 서로간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 프로젝트 ‘그림일기’와 다문화 아동극단의 ‘크레파스’, 영화제작 프로젝트 ‘아홉 개의 길’등의 개별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있다.

- 공연 기획 시 기준점이 있다면?

가족 단위 공연을 많이 진행한다. 특정 장르 공연이나 전시만 고집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다양성을 추구해 갈 생각이다. 다만 아무래도 경제가 어렵다보니 예산 측면에서 압박이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주변 ‘금나래 아트홀’과 공동 기획을 진행 중이다. ‘로비 음악회’가 그 예이다. 계속해서 여타 공연장들과 협력하며 지역민을 위한 공연의 질을 높여갈 예정이다.

- 2014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기획에 대해 말해달라.

자체적으로 기획해서 선보일 만한 콘텐츠를 찾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것은 ‘신인 안무가전’이다. 이번 청소년 축제처럼 신인 무용수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우수한 안무가들 대상으로 별도 콘텐츠를 제작해서 공연까지 연계시킬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이번이 첫 축제 기획이다.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놀라웠던 것은 자발적으로 여가를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청소년 축제가 아이들의 끼나 열망의 표출구가 되었으면 한다. 다양한 것을 경험해보고 관심가지며 체험해봤으면 좋겠다. 반면 어른들은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한다.

남가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테이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