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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함께하는 예술 실천하는 부평아트센터겨울 기획공연 ‘호두까기 인형’ 소개와 운영 현황 공개

27년간 연속 매진, 한국 발레 사상 최초 미국 무대 진출의 쾌거를 이룬 작품은 무엇일까. 바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다. 부평아트센터는 대기록의 발레작 ‘호두까기 인형’을 11월 22일과 23일 양일간 해누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부평아트센터 기획담당자와 함께 공연을 앞둔 ‘호두까기 인형’과 공연장의 지난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호두까기 인형’은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전령사다. 여러 발레단의 작품이 있지만 유니버설 발레단의 공연을 기획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독일의 환상소설 작가인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쥐의 왕’을 각색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클라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호두까기 인형을 받는다. 한밤중에 호두까기 인형 군대와 사악한 쥐들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호두까기가 은인인 클라라를 눈꽃이 흩날리는 숲을 지나 과자의 왕국으로 데려간다는 내용이다.

 - 이번 공연 기획 의도와 주 타깃층은?

큰 테마는 가족공연으로 올해 공연 중 가장 큰 규모다. 경기 침체로 무거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 지친 시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공연 자체가 화려해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다. 일반적인 공연의 입장 연령 제한이 만 7세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만 5세로 낮춰 어린 친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부평아트센터의 최근 기획 공연과 그 성과를 정리하자면?

부평아트센터의 비전은 ‘모두 함께 나누는 예술 Art for everyone’이다. 특정한 소수 관객이 아닌 모든 지역민이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전 연령대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을 기획한다. 이번 ‘호두까기 인형’처럼 가족 타깃 체험전시였던 ‘가루야 가루야’는 관람객 수 10,000명을 돌파했다. 인천 관객은 30~40대가 가장 많은데, 그 가정의 아이들을 고려한 전시였다.

주부 대상 공연인 ‘브런치 오페라’도 4번 중 3번이 매진 될 정도로 인기다. 20대 타깃이었던 팝피아니스트 윤한 콘서트도 전석 매진됐다. 수능 이후에는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연극 ‘휴먼 코메디’도 기획되어 있고, 연인들을 위한 뮤지컬 ‘싱글즈’도 준비했다. 송년 음악회인 ‘김창완밴드 콘서트’는 4,50대를 겨냥했다. 이처럼 전 연령층을 고려하며 공연을 안배하려 노력한다. 그 덕에 연령층 별 반응도 좋은 편이다.

 - 인천 시민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브런치 공연은 여타 공연장에서도 많이 진행하고 있지만 부평아트센터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주 타깃이 50~60대지만 인천은 30~40대 관객이 많다. 인천 자체의 인구가 전체적으로 젊어서다. 전반적으로 시민들이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고, 홈페이지를 통해 선호하는 공연을 표현하는 등 적극적이다. 덕분에 공연이나 전시를 기획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 내년도 프로그램 방향성과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 말해 달라.

2014년에는 자체 제작 공연을 준비 중이다. 부평아트센터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여 예술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상반기에는 한국의 옛 설화와 신화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 공연을, 하반기에는 부평 지역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공연을 개발하고 제작한다. 특히 어린이 공연은 어린이날 기념으로 ‘부평 키즈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된다. 내년에 1회를 맞이할 ‘부평 키즈 페스티벌’에서는 공연 뿐 아니라 각종 야외 체험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브런치 오페라’는 기존 소극장에서 대극장으로 옮긴다. 보다 많은 관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공연 기획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연령대와 라이프스타일, 시민 요구에 맞춘 작품들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다.

- 공연 기획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

지역마다 선호하는 공연이 매우 다르다. 인천 시민들의 욕구를 파악해서 그때그때 좋은 공연을 선보이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그러나 공연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져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공연이 있어도 어려운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 많이 안타깝다. 최대한 상황에 맞춰 좋은 공연을 선보이려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남가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부평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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