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이 11월 5일 오후 2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프레스콜은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의 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한 뒤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승대, 정동하, 양요섭, 이혜경, 리사, 김경선 등의 주요 배우들이 참여했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뮤지컬계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 콤비의 첫 번째 작품이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의 작곡가이며, ‘팀 라이스’는 뮤지컬 ‘아이다’, ‘라이온킹’ 등의 작사가다. 두 사람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요셉 어메이징’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성경 속의 인물인 ‘요셉’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요셉’은 구약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야곱의 12명의 아들 중 11번째 아들이다. 형제들의 질투에 의해 이집트에 팔려갔다가 총리대신까지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이상적인 재상의 덕목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노래로만 진행되는 ‘송스루 뮤지컬’이다.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발라드, 록, 칼립소 등 다양한 장르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작품은 음악 외에도 300벌이 넘는 다채로운 의상과 화려한 색색의 조명 등으로 수많은 볼거리를 준다.
작품은 2013년 2월 샤롯데씨어터에서 정식 라이선스로는 처음 상연됐다. 초연에는 송창의, 조성모, 정동하, 임시완 등이 캐스팅돼 초대 요셉으로 열연을 펼쳤다. 올해는 지난해 출연했던 정동하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김승대, 박영수, 양요섭 등이 ‘요셉’으로 낙점됐다.
프레스콜 기자간담회 자리에 오른 양요섭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 이후 2년 만의 뮤지컬 복귀에 대해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요셉 어메이징’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제 이름을 걸고 하는 뮤지컬은 처음이라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다.
김승대는 성경에 등장하는 ‘요셉’이란 인물에 대해 “종교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따로 노력한 것은 없다. 작품의 음악적인 면과 에너지를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정동하도 같은 의견을 전했다. 그는 “‘요셉’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가진 재능을 실현하기 위해 꿈에 다가가는 모습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모습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초연 당시 해설자 역으로 참여했던 리사는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해 “초연 때와 가사, 동선이 다 달라져서 많이 헷갈린다”라며 “올해는 초연 보다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 것 같다. 연기를 할 때 몰입하기가 더 쉬워졌다. 관객들도 이해하기 편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12월 12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의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끝없이 자아낼 노랫가락의 시작' Echo of Gyeonggi - 노랫가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