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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뮤지컬 ‘넌센스’, 이번엔 구리아트홀에서구리아트홀 박꽃비 주사, “‘넌센스’로 공연예술 문턱 낮출 것”

공연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작품들이 있다. 뮤지컬 ‘넌센스’가 대표적이다. 작품은 1991년 국내 초연된 후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국민뮤지컬’이란 별칭을 얻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지금껏 대형 마케팅 없이도 흥행을 이어 왔다. 뮤지컬 ‘넌센스’는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등 한국 대표 여배우들이 거쳐 간 곳이기도 하다.

작품은 전국 공연장에서 계속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하다. 11월 16일에는 구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넌센스’는 겨울의 문턱에서 구리 시민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구리아트홀 공연기획팀 박꽃비 주사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명작

뮤지컬 ‘넌센스’는 미국의 뮤지컬 연출가 ‘단 고긴’의 대표작이다. 작품은 한국에서 현재까지 약 1만 회의 공연을 펼치며 라이선스 뮤지컬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 뮤지컬 ‘넌센스’가 이렇듯 큰 호응을 받은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뮤지컬’이어서다. 최근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공연들이 키스신이나 노출 등의 장면을 내세우는 것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박꽃비 주사에게 뮤지컬 ‘넌센스’를 기획한 계기에 대해 물었다. 그는 “작품은 누가 봐도 유쾌한 소재와 과하지 않은 스토리가 강점”이라는 답을 내놨다. 그는 “구리아트홀을 찾는 관객들은 동적인 분들이 많다. 뮤지컬 ‘넌센스’가 충분히 역동적인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말을 이었다.

이번 공연에는 20~30대 젊은이 외에 40~60대의 중장년 관객층의 호응도 두드러진다. 박꽃비 주사는 이번 공연 타깃층에 대해 “현재까지 예매 현황을 살펴보면 30대 따님이 50대 어머님과 함께 오신다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넌센스’의 매력은 ‘장수 뮤지컬’이라는 점도 한몫한다. 작품은 국내 초연 후 20여 년 동안 한결같이 무대에 올랐다. 박꽃비 주사는 “개인적으로 뮤지컬 ‘넌센스’를 몇 차례 관람했다. 작품을 볼 때마다 올드하다는 인상은 전혀 받지 않았다”며 “이러한 점들이 뮤지컬 ‘넌센스’의 장수 비결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은 어렵다? ‘넌센스’로 극복!

작품은 한 수녀원에서 펼쳐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우연한 사건으로 52명의 수녀가 식중독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뮤지컬 ‘넌센스’의 주인공은 사건 당시 빙고 게임을 하러 갔다가 살아남은 5명의 수녀다. 이들은 죽은 수녀들의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려고 공연을 준비하며 갖가지 에피소드를 만들게 된다.

뮤지컬 ‘넌센스’는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도 어렵지 않게 다가간다. 작품 속 수녀들은 고고함과 성스러움을 벗어던지고 완벽하게 망가진 모습을 선보인다. 이들은 무용과 복화술, 클래식, 소울과 가스펠을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관객을 즐겁게 한다.

이번 공연의 제작사인 넌센스컴퍼니는 미국식 유머가 많은 원작의 분위기를 한국 정서에 맞추었다. 한국 관객에게 낯설지 않도록 세트와 대사를 다듬었다. 한국에서 현재 가장 유행하는 유머코드를 더하기도 했다. 이는 뮤지컬 ‘넌센스’가 서울이 아닌 지역 공연장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가 됐다.

박꽃비 주사는 “많은 분이 뮤지컬 ‘넌센스’를 통해 ‘공연예술은 어렵다’는 인식을 바꾸셨으면 한다. 나아가 구리아트홀의 문턱을 낮춰 모두가 함께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노오란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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