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박기영은 2012년 12월 득녀 이후 1년간 휴식기를 가졌던 그녀의 컴백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를 좋아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마리아’ 역을 맡아 기존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기영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출연에 대해 “작품을 듣고 바로 출연 결정을 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라며 “평소 꿈꾸고 하고 싶던 뮤지컬 중 하나라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딸아이 출산 후 복귀하는 작품이기에 각오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2006년 공연 이후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올해 다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음악감독 조셉 베이커가 편곡을 맡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했던 지니 리먼 프렌치가 보이스 코치로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마리아’ 역에 박기영, 소향, 최윤정이 출연한다. ‘폰 트랍 대령’ 역에는 이필모, 박완, 김형묵이 무대에 오른다. 원장 수녀 역은 우상민과 양희경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2013년 12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현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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