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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참된 이야기의 힘, 연극 ‘선녀씨 이야기’ 프레스콜8월 16일 오후 2시 대학로 아트센터K에서 프레스콜 개최해

연극 ‘선녀씨 이야기’가 8월 16일 오후 2시 대학로 아트센터K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막 시연과 질의응답, 포토타임 등으로 진행됐다.

시연에는 ‘어머니’ 역에 고수희와 젊은 어머니 ‘선녀’ 역에 이재은, 아들 ‘종우’ 역에 임호, ‘아버지’ 역에 한갑수 등이 출연했다.

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거제도의 극단 예도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2012년 제30회 전국연극제에서 대상(대통령상), 희곡상, 연출상, 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수상 당시 심사위원들은 “사실주의적 작품에 비사실적 판타지를 활용해 창의력을 발휘한 수작이다”라며 “어머니를 2인 1역으로 설정하고 영정의 새 개념을 활용한 것, 현재와 과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구성으로 인물과 주제를 강화하고 객석에 충격과 재미를 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작품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어머니’ 역은 두 명의 배우가 한 역할을 맡았다. 현재의 ‘어머니’ 역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 ‘써니’, 연극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 ‘야끼니꾸 드래곤’ 등에 출연한 고수희가, 젊은 어머니 ‘선녀’ 역은 드라마 ‘인어아가씨’, ‘토지’ 등으로 잘 알려진 이재은이 맡는다.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어머니의 장례식에 나타난 아들 ‘종우’ 역은 임호와 진선규가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연기파 배우 한갑수는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다. 그 외에도 이혜미, 신지현, 김하림, 이양지, 김진성, 지혁, 안지영, 김태훈 등이 함께한다.

프레스콜 현장은 작품의 입소문과 스타 출연으로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수많은 플래시 세례도 인상적이었지만, 정작 인상적인 것은 따로 있었다. 전막 공연이 끝나가는 시점에 들려오던 훌쩍거리는 소리였다. 촬영이나 취재 때문에 웬만해선 미동 앉는 언론인들의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다. 전막 시연이 끝난 후에는 우렁찬 박수 소리가 객석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번 공연으로 첫 연극 데뷔를 하게 된 배우 임호는 “대본을 읽고 많이 울었다”며 “작품이 정말 좋아서 연극 ‘선녀씨 이야기’를 첫 연극 데뷔작으로 선택하게 됐다. 연극의 전체적인 관찰자이자 어머니의 인생을 듣는 입장이다. 상처받은 자녀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고 전했다.

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게 된 이재은은 “엄마 역을 해본 적 있다. 하지만 이런 진한 모성애를 표현하는 연기는 처음이다. 언젠가 나도 엄마의 삶을 살게 될 것이란 생각으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배우 고수희는 한 역할을 두 명의 배우가 맡게 된 것에 대해 “이재은과 외형적인 부분이 다르다. 때문에 내면적인 것을 많이 신경 쓰려 했다”며 “목소리나 생김새, 생각도 다르지만 연습을 하면서 점차 맞춰나갔다”고 말했다.

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9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K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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