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퍼즐’이 9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해피씨어터의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영화 ‘아이덴티티’의 작가인 ‘마이클 쿠니’가 썼다. 원제는 ‘Point of death’다. 2003년 ‘아이 인사이드(The I inside)’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개봉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연극 ‘퍼즐’은 사고 후 기억을 잃은 한 남자가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스토리와 충격적 반전을 담는다. 촘촘한 구성으로 운명은 인간의 의도대로 흐르지 않는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기억을 잃은 남자 ‘사이먼’으로는 홍우진과 강성이 열연을 펼친다. 홍우진은 연극 ‘나와 할아버지’, ‘트루웨스트’, ‘나쁜 남자’ 등에 출연하며 대학로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다. 강성은 뮤지컬 ‘아르센 루팡’, ‘달고나’, ‘영웅을 기다리며’ 등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왔다. 이 외에도 원종환, 박기덕, 윤석현, 김은주와 박민정, 정보름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연극 ‘드레싱’, ‘우먼인블랙’, ‘영웅을 기다리며’ 등을 연출한 이현규가 지휘봉을 잡는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주)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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