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예술센터가 2013 마로니에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7월 셋째 주에 펼쳐진다.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부근에 위치한 한국공연예술센터에서 개최하는 여름 축제다. 축제 기간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작품들의 티켓 가격을 대폭 낮춰 많은 이들이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는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월드뮤직 팀 ‘고래야’가 ‘Whale of a Time’을 공연한다. 이들은 국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전한다. 7월 27일부터 26일까지는 한팩에서 획기적인 객석점유율을 보인 ‘Kick : 차인 사람들의 러브노트’가 공연된다. 작품은 라이브밴드, 현대무용, 판소리 등이 접목된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열릴 첫 번째 공연은 밴드 ‘어느새’의 무대다. 이들은 8, 90년대 가요를 모토로 삼는 어쿠스틱 밴드다. 콘서트와 이야기를 결합한 스토리텔링 콘서트 ‘있나요?’를 잔잔한 선율로 펼친다. 공연은 7월 23일부터 24일까지다. 탭댄스컴퍼니 탭꾼도 참여한다. 이들은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탭댄스의 강한 리듬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에코푸드 워크숍 ‘말하는 식탁’은 7월 26일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7월 27일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깻잎 페스토 소스 파스타’, ‘텃밭 채소 부르스게타’ 등의 레시피를 배우고, 함께 둘러앉아 만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도시형 장터인 ‘마르쉐’와 문래텃밭에서 활동 중인 ‘말랑(닉네임)’의 강의로 진행된다.

‘한여름밤 북 토크쇼’도 열린다. 이 행사는 대학로예술극장 1층에 위치한 ‘북+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의 신간 ‘밤의 인문학’, 철학자 탁석산의 신간 ‘행복 스트레스’와 함께 북토크쇼가 열릴 예정이다.

2013 마로니에 여름축제의 티켓 가격은 대극장 공연 2만 원, 소극장 공연 1만 원으로 책정된다. 단체 관람시에는 3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축제 기간 동안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한국공연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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