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 6월 15일 ‘K-뮤지컬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6월 15일 행사에는 안재욱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비롯해 유준상, 신성우 등의 깜짝 축하 영상과 핸드프린트 행사가 이어졌다. 이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K-뮤지컬콘서트’가 펼쳐졌다. 이번 공연에는 변희석 음악감독이 19인조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했다.

오프닝은 사회자 유열과 배해선, 정영주가 등장해 뮤지컬 ‘드림걸즈’의 음악으로 열었다. 이후 DIMF 공식초청작 중 하나인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의 넘버 ‘그래 사랑이다’를 김다현이 열창했다. 제임스 바버는 자신이 연출을 맡은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I can't recall’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This is the Moment’를 들려줬다.

김보경과 양준모, 최수형과 최현주는 아름다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마이클 리도 함께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Gethsemane’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김무열, 정태우, 윤학, 이특, 이현, 지현우, 김호영, 배승길 등이 참여해 군 뮤지컬 ‘프라미스’의 장면을 시연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공연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관객으로 참여한 배우 양희경은 “멋진 야외공연장에서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은 오직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다. 뮤지컬축제를 대표하는 페스티벌임을 몸소 느꼈다”고 전했다. 설도윤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은 “딤프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페스티벌이다. 앞으로 세계경쟁력을 충분히 지닐 수 있는 독보적인 축제”라고 말했다.

제7회 딤프는 ‘K-뮤지컬콘서트’를 마무리한 후 공식초청작, 창작지원작, 자유참가작,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딤프린지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공식초청작으로는 뮤지컬 ‘선피쉬’, ‘뮤직박스’, ‘카사노바’, ‘삼총사’, ‘아리랑-경성26년’, ‘인당수 사랑가’, ‘해를 품은 달’, ‘샘’, ‘오 미스리’,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무대에 오른다. 딤프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 중 하나인 창작지원작에는 뮤지컬 ‘왕을 바라다’, ‘소프오페라’, ‘유앤미’, ‘룩앳미’, ‘사랑꽃’ 등이 공연된다. 자유참가작에는 뮤지컬 ‘삼총사’, ‘플라잉’, ‘러브레시피’ 등이 참여한다.

제7회 딤프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대구를 찾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뮤지컬 의상부터 소품, 분장을 체험하고 무대 미니어처도 만들 수 있는 ‘뮤지컬 만들기’부터 뮤지컬 분야 최고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뮤지컬 직업 세계 탐험 토크쇼’ 등이 펼쳐진다. 그 외에도 ‘나도 뮤지컬스타’, ‘스타데이트’, 대경디자인센터 ‘뮤지컬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제7회 딤프는 7월 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제7회 딤프의 공식홈페이지(www.dimf.or.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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