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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과 나의 천진하고도 짓궂은 장난, 보러 오세요” 배우 손승원뮤지컬 ‘Trace U’ 본하를 만나다-①

 

격정적이고 폭발적인 록 무대를 선사하는 뮤지컬이 있다. 바로 뮤지컬 ‘Trace U’다. 이 작품에서 관객들은 수동적인 관람이 아닌, 함께 뛰며 배우와 하나 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뮤지컬 ‘Trace U’는 지난해 11월, 이미 공연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공리에 프리뷰를 마쳤다.

뮤지컬 ‘Trace U’는 홍대 클럽 ‘드바이’를 배경으로 ‘강렬한 비트의 록 음악’과 ‘단 두 명의 남자배우가 이끌어 가는 심리극’을 접목한다. 이 작품에서 ‘본하’역을 맡은 배우 손승원은 인터뷰에서부터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약간의 능글맞음을 얹어 자유로운 영혼이 된 ‘로커’ 손승원이었다. ‘록 정신’으로 무장한 배우 손승원에게 물었다. 

 

“‘관객과 함께 놀자’라는 마음으로 서는 무대”

 

-작품의 배경이 홍대 클럽이고 구성도 일반적인 뮤지컬 포맷과는 다른데, 무대에 서면서 느낀 바는 무엇인가?

이런 캐릭터는 처음 맡았다. 뮤지컬 ‘Trace U’에서는 콘서트 형식으로 관객과 직접적인 소통을 한다.

일반적인 뮤지컬에서는 ‘무대 위 역할’ 안에서 내 캐릭터를 보여준다. 하지만 콘서트 형식에서는 음악을 통해 관객과 직접적으로 감정을 공유하고 에너지를 나눠야 한다. 이 작품을 통해 무대에서 ‘나를 깨는 법’을 배웠다. 무대 위 내 캐릭터에 갇혀 있으면 관객과 소통하기가 힘들다. ‘배우’와 ‘연기’라는 포맷을 깨고 ‘관객과 함께 놀자’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선다.

 

- 이를 관객에게 잘 전달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록 밴드 분위기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록 밴드의 공연을 참고로 했다. 예전 하드코어 록 뮤지션들의 무대를 보며 연구하고, 요즘 아이돌 록 밴드의 공연도 참고로 했다. 한 번은 연습이 끝나고 식사를 하러 갔는데, 방송에서 가수 씨앤블루가 공연하고 있었다. 연출님과 음악감독님이 가수 씨앤블루를 보면서 ‘좀 보고 배워라’라고 하시더라.(웃음) 그들의 퍼포먼스와 마이크 잡는 자세, 표정까지도 세심하게 관찰했다.

뮤지컬 ‘Trace U’는 정해진 포맷이 없어 자유분방한 연기가 가능하다. 표현이 자유로운 만큼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 줄 것인가를 더 많이 연구해야 한다. 선배님들과 함께 록 밴드의 영상을 보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내가 배운 것이 참 많다. 동시에 진정으로 즐기면서 무대에 서야 하는 공연이다. 

“장난기 가득한 두 ‘또라이’들”

 

- 김달중 연출가는 “기본적인 해석은 같지만 각 팀의 배우들에게 새로운 표현방법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대현-손승원’ 페어는 어떻게 표현하나?

여자의 정체를 알았을 때 본하는 무너진다. 반면에 이 장면에서 내가 표현하는 본하는 오히려 화를 낸다. 이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서 방어적으로 소리를 지른다. ‘노래 안 할거야!’라며 무대를 손톱으로 격하게 긁는다. 본하의 방어를, 괴로움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또한, 원래의 본하가 진실을 알고 나서 무너지기 보다는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현 형(우빈)과 나는 친해 보인다는 것이 장점이다. 짓궂은 장난을 치며 ‘또라이’처럼 연기한다.(웃음)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기에 가능한 점이다. 천진난만하게 서로 장난치며 즐겁게 무대에 선다. 서로 간의 친밀도를 토대로 보이는 장난기가 관객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 다른 페어들은 프리뷰 공연 때 캐릭터 구축을 이미 했다. ‘김대현-손승원’ 페어는 새로 합류하면서 캐릭터를 어떤 방향으로 구축했나?

대현 형과 나의 페어는 드라마적인 면이 많다. 다른 팀들은 신나게 즐기는 면이 강점이라면, 우리는 드라마적인 여운이 많이 남는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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