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가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에 관객들의 기대는 어떤 때보다 크다. 연극은 영화 제작과 함께 약 3년간의 기획 기간을 거쳤다. 무대는 영화가 가진 메시지를 바탕으로 연극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연기’와 ‘재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관객들은 연극 ‘광해’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지 알아봤다.

연극이 줄 수 있는 ‘무대의 맛’

연극 ‘광해’는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또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해서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영화의 흥행으로 이야기 자체가 많이 알려져 있는 만큼 무대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관객들은 연극적인 요소들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인터파크 아이디 luke08** 관객은 “영화 광해가 아닌 연극 광해로 만나고 싶다. 대작이었던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연극 광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아이디 tigar** 관객은 “이런 좋은 작품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대가 된다. 영화와는 다른 결말이라는 말에 과연 어떤 식으로 극을 전개해 굉장히 궁금하다. 영화 ‘광해’처럼 한국 연극계의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비췄다.

역사 속 광해군을 다시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역사 속의 광해군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광해군에 대한 사실들은 왜곡된 경우도 많다. 관객들은 작품들을 통해 광해군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되기를 바랐다.

인터파크 아이디 padomar** 관객은 “영화 ‘광해’를 보며 재조명되는 광해군의 삶을 스크린 너머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 구석에서 쓰라림이 느껴졌다. 폭군처럼 마냥 거세보이지만 내면은 약한 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배우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보면 정말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다. 물론 영화가 100% 광해군의 삶을 표현하지 못했다. 장르의 특성상 과장이나 각색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연극 또한 마찬가지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광해군에 대한 오해를 거둘 수 있도록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풀어나가 주셨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인터파크 아이디 moderato03** 관객 또한 “연극 ‘광해’에서 또 다른 느낌의 왕을 만나고 싶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왕의 모습들이 배우에 따라 다르게 다가와 다시 한 번 역사적 인물을 재해석하게 되더라. 영화에서 봤던 느낌과는 또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대된다”고 기대평을 남겼다.

색다른 광해를 보여줄 배우들의 연기

관객들이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아무래도 배우들에 대한 것이다. 이미 흥행을 거친 작품이어서 관객들은 이미 캐릭터를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캐릭터를 배우들이 어떻게 그려내느냐가 관건이다. 인터파크 아이디 kimeun** 관객은 “영화에선 느낄 수 없는 배우들의 숨결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연극에 핵심인 광해, 하선의 연기가 얼마나 빛날지 기다려진다”고 배우들의 연기에 기대를 표했다.

출연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인터파크 아이디 bitamin2** “영화를 보면서 정말 감동했다. 그런데 이번엔 연극이라니 정말 기대된다. 배우 배수빈의 연기가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아이디 tigar** 관객은 “뮤지컬 ‘셜록홈즈’에서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도현이 출연한다는 사실에 기대가 된다. 이번에는 뮤지컬 ‘셜록홈즈’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배역을 연기하는데 과연 어떤 광해를 표현해낼지 궁금하다. 영화와는 다른 배우 김도현만의 광해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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