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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로는] 현재 공연계 대세는 ‘관객 참여형’연극 ‘쉬어매드니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최근 대학로 공연은 ‘관객 참여형’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객 참여형’ 공연은 관객이 직접 무대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객과 배우가 소통하며 공연을 만드는 것은 그만의 짜릿한 재미가 있다. 대학로에서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연극 ‘쉬어매드니스’와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관객 참여형 공연의 대표적인 예다. 대학로 흥행 연극으로 자리 잡은 연극 ‘쉬어매드니스’와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과연 관객이 무대에 참여하는 이들 공연의 매력은 무엇일까?   

일상의 평범한 시민, 무대의 주인공이 되다

관객 참여형 연극의 관건은 바로 ‘관객’이다. 관객은 그날그날 변화하고 이들의 성향은 제각각이다. 무엇보다 관객이 참여하기를 거부한다면 연극의 재미는 반감된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관객이 자발적으로 공연에 참여하게 하는 힘이 있다. 배우들이 ‘알려 주세요’라고 요청하지 않아도 관객들이 알아서 먼저 답한다. 무대 위의 등장인물들은 혐의를 감추기 위해 거짓 알리바이를 만든다. 관객들은 이들의 거짓말을 알려줘야겠다는 정의심에 불타올라 자기도 모르게 입을 연다.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홍보 담당자는 “사건을 재구성하는 순간부터 관객들은 본격적으로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배우들도 관객들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판단력에 혀를 내두를 때가 많다”고 전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의 이훈제 대표는 “관객 참여형 연극은 배우와 관객의 융화력이 그 공연의 퀄리티를 좌지우지한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에서 관객들은 반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또 다른 배우다. 이들은 지금껏 서본 적 없는 무대 위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배우와 관객의 만남, 매번 또 다른 공연 만들어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10대와 20대를 사로잡는 독특한 유머로 일찌감치 대학로 흥행 공연에 자리 잡았다. 공연 자체가 배우들의 역량과 그날의 관객 성향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이훈제 대표는 “돌발 행동이 나오는 지점이 매회 공연마다 다르다. 관객의 예측불허한 행동이 나왔을 때 거기서 재미가 증폭된다. 관객들이 배우가 되는 잠깐 동안 그들의 성향에 따라 재미도 달라진다”고 밝혔다.

관객들이 결말까지 결정하는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매력도 매번 새롭다.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홍보 담당자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그날 어떤 관객이 오느냐, 어떤 배우가 나오느냐에 따라 매일 변화한다. 두 번 세 번 봐도 똑같은 공연이 없다. 관객들은 다음 공연을 또 보고 싶어 하고 궁금해서 찾게 된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이야기를 창조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큰 매력이라 본다”고 말했다.

‘현재의 이야기’로 관객과 공감하는 무대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관객 참여형 연극의 매력은 바로 ‘동시성’에 있다. 공연은 관객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만큼 이들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공연은 옛날의 이야기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현재에 주목해 나아간다.

뮤지컬 ‘쉬어매드니스’의 홍보 담당자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현재라는 시간에 중점을 맞추어 공연한다. 이 작품은 그때그때 이슈를 반영한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공연은 언제 봐도 오늘의 이야기를 전한다.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의 이훈제 대표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관객의 반응이 우선시되는 공연이다. 음식의 첫맛이 중요하듯이 공연도 첫맛도 중요하다. 이 공연이 다른 대학로 공연에 관심을 가지는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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