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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이 유럽여행 가실래요?”, 연극 ‘유럽블로그’[인터뷰] 연극 ‘유럽블로그’ 배우 성두섭

‘여행’은 일상의 활력이 된다. 하루하루 고된 일에 찌든 직장인도, 열정을 품은 학생들도 한번쯤은 낯설고 신기한 세상에서 여유를 느껴보고 싶은 꿈을 꿨을 것이다.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곳, ‘유럽’을 만날 수 있는 연극 ‘유럽블로그’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유럽블로그’가 펼쳐 보이는 에펠탑의 낭만, 피렌체의 향기는 지금 당장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은 충동을 부를지 모른다.

연극 ‘유럽블로그’는 창작극단 ‘연우무대’와 ‘김수로 프로젝트’가 만나 제작했다. 1월 29일부터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음악로드씨어터 형태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유럽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해 줄 연극 ‘유럽블로그’의 배우 성두섭과 이야기를 나눴다.

“온 마음으로 신나고 즐겁게 준비하고 있는 작품”

 

- 공연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상황은 어떤가?

정말 재미있다. 함께 머리 맞대고 장면마다 아이디어를 내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 김수로 씨와 함께 작업하면서 신나게 준비하고 있다. 김수로 씨가 정말 잘 챙겨주시고, 자신도 열심히 하신다. 배우들과 연출 모두 호흡도 참 잘 맞는다.

- 배우와 연출가, 작가가 함께 직접 유럽으로 로케이션을 다녀왔다고 들었다. 가장 좋았던 도시는 어디인가?

유럽은 정말 아름다웠다. 내가 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은 스위스의 인터라켄이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임에도 정말 깨끗하고 자연의 미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 나라의 색감이 풀과 물의 색인 초록과 파랑이었다.

가장 좋아했던 곳은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라는 바닷가 마을이다. 역사가 느껴지는 오래된 건물들은 절경을 이뤘다. 집들이 절벽에 알록달록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마치 장난감 같았다. 그곳의 사람들은 참 여유로워 보이더라. 관광객도 많지 않아 한가로운 시골 느낌이 참 좋았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 유럽 여행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

관객 분 개개인이 생각하는 여행의 의미가 다르다. 모두가 다 정답이다. 작품을 통해서 유럽에 다녀온 듯한 느낌을 전달하거나, 다녀오신 분들은 추억을 다시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다. 연극 ‘유럽블로그’는 어려운 내용이 아니다. 심오한 뜻을 담고 있지 않다. 편안하게 유럽 여행을 갔다 온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하셨으면 한다.

“아무도 없는 절벽위에서 바라보는 밤바다의 낭만”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일정이 빡빡해서 여유롭게 다니지 못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깜깜한 밤에 절벽을 걸었던 일이다. 이탈리아의 친퀘테레 마을에 묵을 때였다. 옆 마을에 갔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기차를 타고 와야 한다. 먼 거리는 아니고 기차로 2-3분 정도 되는 거리였다. 일행이 모두 걸어서 숙소로 돌아 가보자고 해서 함께 길을 나섰다. 그런데 중간에 산이 무너져서 길이 막혀있었다. 현지인들이 문으로 막아놨더라. 그곳을 넘어 절벽을 타고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 걸었다. 정말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낮에 관광객들이 해 놓은 낙서들도 새롭게 보이고, 밤의 바닷가는 낭만 그 자체였다. 가끔 오가는 도마뱀들도 참 사랑스러웠다. 여행 당시는 빡빡한 일정에 힘들었는데 다녀오고 나니 매순간이 추억이 된다.
 
- 작품의 매력을 자랑해 달라.

연극 ‘유럽블로그’는 음악극이다. 작품이 음악과 함께 흘러가 정서적인 공감이 배가 된다. 극중의 음악들도 참 좋다. 이 작품은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소재다. 뿐만 아니라 여행을 갈 사람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작품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작품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창작 작품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으니 초연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편하게 봐주시고 즐겨주셨으면 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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