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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의 삶과 사상을 전하는 무대가 되었으면”[인터뷰] 감성음악극 ‘존 레논을 위하여’ 배우 최윤희

비틀즈의 멤버였던, 개인으로서도 위대한 예술가인 존 레논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연극이 무대에 올랐다. 존 레논은 평화를 사랑한 이상주의자로 음악 외에도 문학, 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그가 예술과 세계 평화에 끼친 영향은 실로 위대했다. 존 레논이 세상을 떠나자 사상 유래 없는 추모 기도회가 열렸고, 수많은 그의 팬들은 비통한 눈물로 그를 애도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담은 음악극 ‘존 레논을 위하여’의 여배우 최윤희를 만났다.

3개월 미리 받아든 존 레논의 음악

최윤희는 음악극 ‘존 레논을 위하여’에서 보컬과 소설 속 여고생의 일인이역을 맡았다. 그녀는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동했다. 보컬로도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 최윤희는 음악극 ‘존 레논을 위하여’에 적합한 배우다. 하지만 그녀는 음악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연출가는 본격적인 연습 3개월 전에 곡 리스트를 먼저 전달했다. 3개월 동안 끊임없이 연습하며 음악의 전달력을 높이고자 했다.

“존 레논 음악의 정서를 그대로 담으려고 노력했다. 남자배우와 함께 편곡하면서 연습했지만, 키를 조정하는 것 외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다. 존 레논의 음악이 화려한 음악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의 음악에는 범접할 수 없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Oh my love’, ‘Imagine’ 모두 반복적 코드로 진행되지만 멜로디마다 똑같은 의미를 담지 않는다. 반복되는 코드가 진행되면서 의미가 확장된다. 이런 부분에서 오히려 노래 부르기가 어려웠다”

최윤희는 음악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의 음악에는 사랑 뿐 아니라 전쟁, 평화라는 전 인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다보니 가벼운 마음으로만 부를 수는 없다” 그는 관객들이 존 레논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여성 보컬의 목소리로 존 레논의 섬세하고 내밀한 감정을 전달한다”

존 레논은 남자보컬이다. 존 레논의 음악을 여자보컬이 부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연출가님께서 작품의 플롯을 설정할 때 여성배우로 정했다. 소설 속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과 ‘보컬’의 일인이역을 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남성보컬의 노래를 여성보컬의 정서로 불러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연출가 김세환은 비틀즈, 특히 존 레논의 음악들이 여성적 색채를 띠며 사랑에 대한 섬세하고 내밀한 감정들을 품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이 감성을 여배우가 라이브로 부를 때 가장 전달력이 높을 것이라 판단했다. 

“따스함을 얻고 가는 작품이 되었으면“

 

‘보컬’ 뿐 아니라 소설 속에서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 역할로도 그녀는 메시지를 전한다. “극중 여고생은 정서적으로 변화가 많아 감정적인 전달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출한 소녀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을 바라보며 관객들이 따스함을 전달받았으면 한다”

화려하고 가벼이 웃을 수 있는 작품들은 많다. 하지만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은 흔치 않다. “음악극 ‘존 레논을 위하여’는 소소하고 따뜻한 공연이다. 편안하게 웃고 마음한편에 위안을 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배우 최윤희는 전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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