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KT&G 상상마당 LABLE MARKET(이하 레이블마켓)'이 오는 12월 22일부터 2013년 2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대규모 음반 축제 '레이블마켓'은 2007년 침체된 음반 시장을 활성화하고 대중에게 다양한 음악을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를 맞이한 '레이블마켓'은 총 72곳의 레이블과 개별 뮤지션 42팀이 참여한다. 록, 힙합, 블루스, 일렉트로닉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반 940여 종이 전시, 판매된다. 이 축제는 '마켓'외에도 무료 공연 '쇼케이스', 음악을 소재로 한 콜라보레이션 '전시' 등도 마련돼 음악을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쇼케이스 '아무도 모르고, 누구나 아는'에서는 기타리스트 조정치 소속밴드 '친목도모', 싱어송라이터 '퓨어킴', 밴드 하와이의 멤버 '이호석' 등 매 주말 50여 팀의 음악가들이 전시장에서 소규모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오는 22일 오프닝 공연에는 90년대 후반부터 활동해온 로큰롤밴드 '오! 부라더스'가 참여한다.

전시 '환상의 라인업'은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디자이너, 미술가, 독립매거진 편집장이 본인이 원하는 가상의 공연 포스터를 제작하고 음악가들이 실제 공연으로 선보이는 복합 전시다.

이 전시의 가상 공연 포스터는 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리더 조까를로스로 활동했던 음악가이자 미술가 ‘조문기’, 동방신기, 박재범 등과 활발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온 팝아티스트 ‘275c’ 등이 작업한다. 공연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였던 ‘미미시스터즈랑 미남미녀’, 신규 음반 발매 후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이박사’ 등이 참여한다. 전시 '환상의 라인업'의 가상 공연 포스터는 행사 기간 내내 갤러리 한 편에서 진행된다. 실제 공연은 2013년 1월 12일부터 2월 1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갤러리에서 열린다.

또한, 소규모 전시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에서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라디오 작가 배순탁 등 음악을 좋아하는 방송 작가 12인이 추천하는 '올해의 음반' 자켓을 전시한다. '레이블 나이테' 출판물 전시에서는 비트볼 뮤직, 카바레사운드 등 인디씬을 움직이고 있는 '레이블'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출판물로 담아 인디 레이블의 역사를 짚어본다.

그 외 부대행사로는 크라잉넛, 평론가 차우진 등이 노랫말에 주목해 논하는 '사사로운 대담', tvN ‘SNL코리아’ 방송작가이자 가수 유병재와 함께하는 팟캐스트 공개방송 '인디언(Indie-An)', 트리퍼사운드 대표 김은석의 음악 워크숍 '인디레이블 비즈니스 A to Z' 등이 열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임애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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