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연극, 영화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완득이’가 오늘 12월에 뮤지컬로 돌아온다. 뮤지컬 ‘완득이’는 싸움밖에 할 줄 모르던 사춘기 소년 완득이가 차츰 세상으로 나아가는 원작의 감동 스토리를 더욱 역동적인 무대와 다양한 넘버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12월 국내 초연 공연의 뮤지컬 개막을 앞두고,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져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관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뮤지컬로 돌아온 ‘완득이’를 기다리는 관객의 반응을 인터파크 기대평을 통해 알아봤다.

2012 뮤지컬 ‘완득이’에 대한 관객의 기대는?

- 소설, 연극, 영화로 봤던 ‘완득이’의 뮤지컬 무대 “기대돼”
- 달동네를 배경으로 장애인, 다문화가정 그린 감동 스토리
- 유아인에서 ‘한지상’, 김윤석에서 ‘서영주’로의 배우 변신!

뮤지컬 ‘완득이’를 기다리는 관객의 대부분은 소설이나 연극, 영화로 ‘완득이’의 감동을 느껴본 적이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달동네를 배경으로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의 사회적 문제를 소년 ‘완득이’를 중심으로 그려낸 원작의 감동 스토리에 대한 관객의 신뢰가 이미 높았다. 또한, ‘완득이’를 국민 남동생으로 만들었던 유아인의 ‘완득이’ 캐릭터가 뮤지컬 배우 ‘한지상’의 연기로 어떻게 다시 태어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영화에서 ‘얌마 도완득’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김윤석 배우의 ‘똥주’ 캐릭터도 뮤지컬에서는 ‘서영주’ 배우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 제가 본 원작과 영화를 통틀어 손꼽아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완득이’입니다. 우리네 암울한 현실을 가장 잘 다뤘고, 그에 따라 소외된 계층의 비참함이, 그리고 희망의 베시지가 담긴 이야기가 바로 완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진 도완득! 그리고 이를 바로 잡아주시는 동주선생! 제게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가라는 완득이의 의지와, 말은 거칠게 하지만 언제나 옆에서 바른 길로 인도해주시는 동주 선생님의 인정을 보고 아직 우리 사회는 한 줄기 빛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ID boboss**)

- 소설로도 영화로도 너무나 유명한 ‘완득이’! 장애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의 완득이, 그리고 완득이의 천적 똥주쌤까지. 그들이 뮤지컬로 만들어 낼 감동과 폭소, 씽크로율 100%의 영주 똥주쌤과 두 완득이가 너무 기대됩니다. (ID prisca09**)

- 얌마 도완득~! 너무 기다렸어요…. 연극으로 처음 만났던 ‘완득이’. 작은 무대 위에서도 빛났던 완득이가 유아인이라는 배우를 만나 영화에서도 성공하더니 이제는 한지상 배우의 완득이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네요. 완득이의 순수함과 완득이가 츨이 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 그리고 순수한 사랑이야기…. 하루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넘버들이 또 저를 울릴지 기대되네요. (ID jh3128k**)

- 뮤지컬에서의 완득이가 궁금합니다. 유아인, 김윤석 주연의 ‘완득이’가 뮤지컬로 탄생되었다니! 영화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뮤지컬은 어떤 또다른 감동과 재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뮤지컬 ‘환상의 커플’보고 반한 한지상 배우가 뮤지컬 ‘완득이’에 나오네요. 쇼케이스 동영상보고 줄곧 보고 싶었던 완득이였는데 꼭 보러 가야겠어요. 노래를 참 잘 부르는 멋진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그의 안정적인 연기와 더불어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ID did8**)

한편, 뮤지컬 ‘완득이’는 무엇보다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음악에 대한 기대가 크다. 뮤지컬 ‘완득이’의 음악에는 그룹 동물원의 멤버인 박기영 감독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가수 김조한이 공동작곡으로 참여해 작품의 음악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도 컸다. 또한, 뮤지컬 ‘영웅’에서 추격씬의 힘 있는 안무를 이끌어냈던 안무가 정도영이 이번 작품에서 파격적인 복싱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도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 뮤지컬 ‘영웅’을 보았을 때 추격신이 정말 남다르고 스펙터클했는데 그 안무가가 복싱 안무를 맡았다니 오호~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또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김조한이 음악도 담당했다니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이 될 듯 싶습니다. 연말에 가슴 따뜻한 뮤지컬 ‘완득이’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ID tiger9**)

- 이젠 뮤지컬로 즐길 차례네요. 제작발표회 영상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영화를 뛰어넘는 깨알 같은 재미와 훈훈한 감동, 영웅에서 느낀 스펙터클 씬, 거기에 박기영, 김조한의 아름다운 멜로디의 넘버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완득이’ 빨리 보고 싶네요. (ID dino0503**)

뮤지컬 ‘완득이’는 싸움밖에 할 줄 모르던 사춘기 소년 완득이가 차츰 세상으로 나아가는 성장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12월, 현재 대학로에 건설 중인 홍익대학교 신축캠퍼스 내 대학로 아트센터 개관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 ‘완득이’ 역에는 한지상, 정원영이, 담임선생님 ‘똥주’ 역에는 서영주가 출연한다. 완득이의 첫사랑인 모범생 ‘윤하’는 이하나가, 완득이의 베트남 엄마 역에는 양소민과 임선애가 더블캐스팅됐다. 꼽추라는 신체적인 장애로 주변의 괄시를 받으면서도 자식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아버지 역은 임진웅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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