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이 11월 10일(토) 오후 3시,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무대에 오른다.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2005년 김선아, 현빈 주연의 드라마로 방영됐다. 드라마는 당시 전국시청률 50%를 넘으며 크게 사랑받았다.

작품은 통통한 몸매에 혼기까지 꽉 찬 파티쉐 김삼순이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연극은 ‘3S’를 위한 위로와 희망의 선사하는 작품으로 제작됐다. 3S(Seventies- Singles –Stuck)란 ‘1970년대에 태어난 싱글 여성의 혼삿길이 막혔다’는 뜻이다.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가 높아짐에 따라 ‘비혼’이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하는 신조어다.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1인 8역을 소화하는 멀티맨, 멀티걸의 매력이 큰 작품이다. 주인공인 삼순과 도영 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역할을 멀티맨과 멀티걸이 소화한다. 이들은 능청스러운 연기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에는 삼순 역에 금빛서림, 도영 역에 김주일이 출연한다.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멀티맨은 김지안이, 멀티걸은 주성휘가 맡는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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