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트리오 젠틀레인이 4집 ‘Wish’의 발매기념 공연을 펼친다.

지난 2004년 결성된 젠틀레인은 피아니스트 송지훈과 드러머 서덕원, 베이시스트 김호철로 구성된 재즈트리오이다. 이전 3장의 음반에서 깔끔한 선율의 서정성과 다양한 편곡, 정교한 연주로 많은 재즈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관심을 받아왔다.

젠틀레인은 다른 아티스트들이 유명 팝이나 클래식, 기존의 재즈스탠다드 명곡을 편곡해서 리메이크 하는데 비해 앨범의 대부분의 곡을 직접 창작한 오리지널 곡으로 승부하는 것에 있다. 또한 데뷔시절부터 팝과 가요 영화음악과 같이 대중들에게 친숙한 레퍼토리를 선택해 연주하는 등 재즈 트리오로서 대중들과의 접점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 4집 ‘Wish’ 에서도 특유의 ‘젠틀레인적 어법’으로 만들어낸 한국적 정서 가득한 로맨틱 재즈로 이미지를 전달한다. ‘Wish’에는 ‘Lemond’, ‘Hoya’, ‘Strawberry Juice’ 등 트리오 3명 각자의 오리지널 6곡과, 그와 맥락을 같이하는 젠틀레인 스타일의 편곡을 거친 리메이크 4곡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수록되었다.

오는 31일 대구공연과 내달 16일 서울공연에서는 4집 앨범 수록곡 들을 모두 연주하고, 그 외에 3집 수록곡 ‘Dream Maker’, 2집 수록곡 ‘Just The Way You Are’, 보니엠의 ‘Sunny’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4집 앨범 수록곡 ‘Amazing Grace’에 보컬 피처링을 한 신예 재즈보컬리스트 유봉인이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예정이다.

유진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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