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윤종신과 하림,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신치림(信治琳)이 ‘퇴근길 오페라’라는 타이틀로 창작 오페라에 도전한다.

‘퇴근길 오페라’는 신치림이 지난 2월 발표한 앨범 ‘여행’의 타이틀곡들로 만든 음악극이다.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두개의 큰 에피소드의 극으로 이뤄졌다.

대중음악 가사를 오페라로 엮어 낸 최초의 사례이자 음악을 만들고 노래한 가수들이 직접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음악극 ‘퇴근길 오페라’는 관객과의 소통이 중심이 아닌 한편의 뮤직드라마를 본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신치림이 올 11월을 시작으로 매년 선보일 ‘퇴근길 오페라’는 그간 이들이 보여준 콘서트 공연에 스토리를 덧붙인 새로운 극 형태의 공연이 될 전망이다.

‘퇴근길 오페라’의 연출은 개그맨이자 연출가인 백재현이, 극본은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황선영 작가가 맡았다. 공연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펼쳐진다.

유진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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