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흥행을 거둔 뮤지컬 ‘엘리자벳’에 이어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가 중심이 되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천국의 눈물’ 등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제작한 오스트리아의 VBW(비엔나 극장협회)가 만난 첫 번째 뮤지컬이다. 관객들은 실화(마이얼링 사건)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에 어떤 기대를 걸고 있을까? 인터파크 관객 기대평을 통해 관객 반응을 미리 알아봤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를 기다리는 관객의 마음은?

-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호기심 상승
- 실력파 개성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세기의 사랑’에 몰입할 듯

▶ 올 초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을 보고서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의 고뇌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는데 루돌프의 이야기가 드디어 뮤지컬로 나오는군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의 루돌프 역에서는 자신의 사랑이야기가 전혀 없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루돌프의 생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대가 큽니다. 특히, 평소에 좋아하던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 민영기 씨가 나온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큽니다.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씨 각각의 황태자 루돌프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 좋은 공연 기대하겠습니다! - jhjj**

▶ 올해 뮤지컬 ‘엘리자벳’을 보며 자유를 갈망하는 황후 엘리자벳에게도 공감이 갔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들 루돌프의 비극적이었던 삶에 더욱 눈길이 갔습니다. 그런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우리나라에서 올려지네요. 저의 가슴을 그토록 저리게 만들었던 황태자 루돌프는 과연 어떠한 인생을 살았던 인물이었을지 참 궁금합니다.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의 이야기를 귀로, 마음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 sunddongu**

인터파크 기대평 중에는 이미 뮤지컬 ‘엘리자벳’을 관람해 루돌프 황태자를 알고 있는 관객들이 많았다. ‘루돌프의 생애를 자세히 알 수 있을 듯’, ‘엘리자벳에서 볼 수 없었던 그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하다’, ‘루돌프의 비극적인 삶에 가슴이 저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캐스팅이 확정된 출연 배우들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문구도 많았다.

▶ 처음 우리나라에서 ‘황태자 루돌프’가 무대에 올려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극 중 루돌프의 이미지에 딱 생각나는 배우님이 임태경 배우셨어요. 다행히 이번 초연에 임태경 배우가 캐스팅되셔서 정말로 많이 기대가 됩니다. 임태경 루돌프를 가장 기대하겠지만 워낙에 음악이 좋은 극이라 다른 배우님들 공연도 다 볼 것 같아요. 배우님들 전부 다양하게 크로스해 주셔서 모든 페어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말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 sunnyj**

▶ 세계적인 역사의 일부이자 독일 뮤지컬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황태자 루돌프’를 한국에서 좋은 배우분들 작품으로 볼 수 있다니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특히, 박은태 배우님은 루케니로 엘리자벳에서 인상 깊었는데 어떤 루돌프를 그려주실지 기대되고 임태경, 안재욱 루돌프는 아무래도 고뇌가 많고 진중한 모습이지 않을까 싶네요. 민영기 타페와 조휘 타페도 기대되네요! 벌써 독일어 가사가 귀에 익어서 얼른 한국버전을 보고 싶어집니다! - amyda**

▶ 가슴 저린 스토리를 빛내줄 화려한 캐스팅! 올해 공연 중 가장 기대하는 공연 중 하나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세기의 사랑! 역사의 순간을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재연해줄 최고의 배우들! 캐스팅 공지가 뜬 순간부터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습니다. - psychel**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어떤 작품?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황태자와 마리 베체라의 비운의 러브스토리를 드라마틱한 음악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처음 황태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는 프레드릭 모턴의 소설 ‘A Nervous Splendor’로 태어났고, 이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브로드웨이의 흥행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2006년 유럽의 제작사 VBW와 함께 뮤지컬로 제작했다. 이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헝가리, 오스트리아, 일본에서 공연됐으며 오스트리아 뮤지컬 랭킹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는 11월, 한국 초연되는 이번 공연에는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가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에 캐스팅됐다. ‘루돌프’ 황태자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여인 ‘마리 베체라’ 역에는 옥주현, 최유하, 김보경이 출연을 확정했다.

황태자 ‘루돌프’와 대립각을 세우는 수상 ‘타페’ 역에는 민영기와 조휘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는 신영숙이, 황태자비 ‘스테파니’ 역에는 오진영이 함께한다. 황제 ‘요제프’ 역으로는 박철호, 류창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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