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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연장은] 체계적 운영의 모범사례, 노원문화예술회관노원문화예술회관 김경희 공연기획팀장 인터뷰

 

2004년에 개관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 대표 공연장이다. 빠른 시간 내에 지역민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김경희 공연기획팀장은 “순수예술분야의 창작 기반을 마련하고 공연을 통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공연장 운영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발전과제에 대해 물었다.

 

- 2012년 하반기의 대표적 공연 프로그램이 있다면?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9월 6일에 공연하는 심수봉, 최백호의 ‘낭만음악회’를 시작으로 상주단체 선정 기념공연인 ‘나는재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침음악회’, 이원국 발레단의 창작발레 ‘여명의 눈동자’,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침음악회’는 지역민을 위한 무료공연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하반기 대표적인 공연 프로그램 중 하나다.

 

- 매년 추진하는 공연장 내 자체 콘텐츠(공연 및 행사)가 있는지?

 

노원에서 자체 기획한 콘텐츠인 ‘교과서 예술여행’이 있다. ‘교과서 예술여행’은 교과서에 나오는 일부의 내용을 4개의 파트로 구성한 창작 프로그램이다. 4개의 파트는 전통음악, 연희, 무용, 현대음악이다. 전통음악 파트는 올해 초에 상주단체인 ‘재비’가 공연했다. 이번 무용 파트의 공연은 이원국 발레단이 맡았다. 오는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4개 학교 총 3,800명의 학생이 공연을 관람한다. 기획콘텐츠인 ‘교과서 예술여행’에 대해 가족공연으로의 발전, 상설 공연의 여부, 타 지역과의 연계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 지역민을 위한 축제나 공연이 있는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 예정인 ‘우리국악 예술축제’가 있다. 매년 진행해 온 축제는 아니지만, 앞으로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도 ‘우리국악 예술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민을 위한 공연은 올해 하반기 공연 예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침음악회’가 있다. 이 공연은 그동안 시에서만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지자체에서도 공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바우처’ 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공연관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복지관과 요양병원 등 ‘찾아가는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 시설과 환경적인 면에서 공연장의 특징이 있다면?

 

건축 당시인 2004년에는 규모가 컸으나 최근에 건축한 대공연장의 규모에 비해 아담하다. 대공연장은 606석, 소공연장은 292석이다. 공연장은 원형으로 지어졌고 객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 공연의 기획단계에서 고려하는 조건이 있다면?

 

공연 기획 시 관객의 반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공연 기획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예술성과 대중성 있는 작품을 모두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기획은 순수예술분야의 창작 기반을 마련해 준다. 작품에 대한 기획은 공연 오픈 2달 전부터 시작한다. 기획사와의 신뢰도 중요하다.

 

- 공연장 홍보마케팅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노원문화예술회관은 구청에서 직영하는 공연장이다. 공연은 구청 직원을 통한 홍보를 가장 많이 한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 팜플렛, 플랭카드, 소식지 배부, 뉴스레터 메일발송을 통해 홍보한다.

 

 

- 공연장 내 상주단체가 있는지? 있다면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2009년부터 상주한 이원국 발레단과 국악단체인 어코스틱 앙상블 ‘재비’가 있다. 이원국 발레단은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발레 공연을 한다. 국악단체인 어코스틱 앙상블 ‘재비’는 국악방송에서 진행한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단체는 올해 7월 1일에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혹은 감동사례가 있다면?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공연이 기억에 남는다. 대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은 숨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공연에 몰입했다. 관객은 연주자 ‘임동혁’의 클래식 연주 선율에 감동했다. 노원은 주거 중심 지역이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대중 공연 보다 클래식 공연의 선호도가 높다.

 

- 지역 공연장의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역 공연장 활성화 방안으로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이미 공연장으로써의 기본 하드웨어는 갖췄다. 공연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심인 소프트웨어를 잘 구축해야 한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교통이 불편해 외부인의 접근성이 낮다. 관객의 확보를 위해 질 좋은 공연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관람 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서만 관람이 가능했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하반기 주요작품으로 이 공연을 선정했다. 공연장의 활성화를 위해 타 지역의 관객 유치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정인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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