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동춘서커스의 ‘해피 동춘서커스-New 홍길동’(이하 해피 동춘서커스) 공연이 9월 15일(토)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해피 동춘서커스’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한글소설인 ‘홍길동전’과 서커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다. 한국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무대와 현대적 퍼포먼스가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번 공연은 인간이 신체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몸짓을 정밀한 시간 속에 연속적으로 보여준다. 어른에게는 진한 향수처럼 남아 있는 지난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서커스의 재미를 전한다.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해피 동춘서커스’는 훌라후프묘기, 실크를 이용해 공중에서 펼치는 아크로바틱, 의자탑 위에서 물구나무서기, 변검 마술, 접시춤, 줄타기, 두 남녀의 공중로맨스 비천, 비보이 체조무술 등을 보여준다.

‘동춘서커스’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이다. 1925년 30여 명의 단원으로 창단한 후 약 87년간 한국인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우수공연 특별 프로그램 선정작으로 전국에서 공연을 펼쳤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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