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예그린어워드’가 영광의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예그린어워드’는 국내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은 수상만을 위해 참여하는 기존 시상식의 문제를 개선하고 전 뮤지컬인들의 화합과 응원을 도모하기 위해 사전에 수상자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8월 13일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열린다.

이번 ‘예그린어워드’에서는 뮤지컬 ‘영웅’이 최고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정성화), 재공연상, 무대미술상, 무대기술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해 최다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 ‘서편제’는 작사/작곡상(조광화, 윤일상), 여우주연상(차지연), 남우조연상(양준모), 여우신인상(이자람) 등 4개 부문을 받았다. 극본상(노우성), 연출상(노우성), 남우신인상(조강현) 등 3개 부문은 뮤지컬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이 차지했다.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 ‘혁신상’은 뮤지컬 ‘모비딕’이, 안무상은 뮤지컬 ‘스트릿라이프’의 정도영이 받았으며, 흥행상은 ‘광화문 연가’가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당돌하고 시원시원한 지원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백주희가 받았다.

아동청소년 부문은 뮤지컬 ‘비틀깨비’가 최고 작품상 및 연출(허승민), 작사/작곡상(신경미)을 수상했다.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는 음악상(신동일)을 받았다.

8월 13일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열리는 시상식은 7월 30일 발표된 수상자들과 함께 아직 발표되지 않은 다른 부문을 시상할 예정이다. ‘예그린앙코르’ 무대에 오른 우수작 2편의 결과와 ‘배우들이 뽑은 스태프상/배우상’,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스태프상’, ‘예그린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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