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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통 코미디의 진수 볼 수 있어”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왕우리PD공모를 통해 검증받은 희곡들 선보이는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이 2년 만에 다시 대학로를 찾는다. 올해 페스티벌은 8월 15일(수)부터 9월 2일(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은 한국공연예술센터(이하 한팩) 창립 이후 ‘주제별 공연 작품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2010년 시작됐다. 검증된 명작 코미디로 참된 ‘코미디 연극의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희곡 창작 분야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작품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관객들의 포복절도를 위해 야심찬 시동을 걸고 있는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에 대해 한팩 공연기획부 왕우리 PD에게 물었다.

먼저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올해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이 2회를 맞이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개그콘서트’ 류의 개그물이 대학로를 찾는 관객들 대부분을 잠식해나가고 있는 현실 아래, 국내외 검증받은 명작 코미디를 관객들에게 선보여 ‘재미있는 연극’의 참맛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또한, 공모를 통해 침체된 희곡 부문의 작가들에게 희극 집필을 장려하려고 한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약 70여 편의 작품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14: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이들은 동시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웃음으로 명실상부한 ‘우리 시대의 코미디 연극의 정수’를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다섯 작품은 ‘위선자 따르뛰프’, ‘시라노’, ‘에어로빅 보이즈’, ‘유쾌한 하녀 마리사’, ‘휴먼코미디-10년 기념공연’이다. 다년간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검증을 받은 인기 레퍼토리와 초연 작품, 해외 고전희곡과 한국 창작희곡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라인업을 갖췄다.

현재 개그콘서트 종류의 개그 공연에 대학로가 잠식되어 간다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현재 한국의 코미디 연극의 동향과 작품성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개그콘서트’를 비하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연극이 개그콘서트와 되어 간다는 것에 우려를 나타낸 것뿐, 그러한 공연도 하나의 훌륭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희극은 조금 전 말했던 것과 같이 연극이 ‘개그콘서트’화 되어가고 있다. 요즘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고전이나 창작 희극은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이 때문에 전통 희극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연극인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양질의 공연 개발에 제약이 된다. 결국, 관객들은 더욱 제대로 된 희곡 공연을 찾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연극인들이 ‘재미없는 연극’이라는 정통 희극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이 2년 만에 열린다. 원래부터 2년 단위로 개최되는 행사인가?

한팩은 2010년 7월 발족됐다. 이후 사업 계획이었던 ‘주제별 공연 작품 육성’의 일환으로 테마별 공연예술 시리즈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을 같은 해 10월에 기획했다. 기획 당시 신규 사업이었고, 연극에는 코미디 이외에도 수많은 주제들이 존재해 우선 격년으로 주최하도록 했다.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국내외 검증된 작품들을 바탕으로 관객에게 제대로 된 코미디 연극을 제공하고, 명작 코미디 작품을 재발굴하는 것이 일차적인 의도다. 젊은 관객층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신규 관객 창출은 물론 대학로 공연 활성화에 기여하려 한다. 또한, 공모를 통해 희극 전문 인력들을 특성화하고 양성하려고 했다. 한국공연예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공연장, 무대기술 시스템, 홍보 마케팅 인력 지원으로 공연예술단체에 안정적인 공연 기회를 주려고 한다.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1회와 2회, 달라진 점이 있나?

기획 의도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1회 때는 집행위원회의 결정으로 참가작 일곱 작품이 정해졌는데, 올해는 모든 참가작품을 공모로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총 다섯 편 모집에 약 70편의 작품이 응모해 참가작 선정에14:1 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것으로 안다. 심사위원은 누구인가?

이번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공모 심사에는 본 사업을 주최하는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최치림 이사장과 김영수 사무처장은 물론, 한국연극협회 박계배 이사장,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송현옥 교수, 성균관대학교 정진수 교수 등이 참여했다. 심사에 참여해주신 다섯 분 모두 공연예술분야에서 오랜 연륜과 경력을 쌓아 오신 분들이고, 이 시대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작품들을 선발하는 기준이 있나?

동시대의 관객들에게 정통 코미디의 진짜 재미를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을 주제로 공모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신청 작품과 페스티벌의 적합성’, ‘신청단체의 신뢰도 및 공연 참여 인력의 우수성’, ‘공연계획의 적절성 및 충실성’, ‘공연추진계획의 충실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당선작은 심사기준에 대한 심사위원분들의 배점 후 고득점 순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홍보대사를 맡게 된 오달수, 장영남 씨는 이 페스티벌과 어떤 인연이 있는지 궁금하다.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의 홍보대사를 맡은 오달수, 장영남 배우는 모두 연극과 인연이 깊은 사람들이다. 오달수 배우는 1990년 연희단거리패에서 데뷔한 뒤 현재는 극단 신기루만화경 대표를 맡고 있다. 장영남 배우는 극단 목화 출신의 배우로 현재도 연극 무대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두 분 모두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의 취지에 깊이 동감하셔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로 신규 관객이 개발돼 한국 희극의 전통을 되살리고, ‘희극은 재미있는 연극’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 또한, 대관료, 홍보마케팅, 무대기술 시스템 지원을 통해 공연제작 경비부담을 줄이고 공연예술단체의 창작의욕을 고취함으로써 작품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축제를 찾는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극장이 웃는다’라는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의 슬로건처럼 이 축제를 찾아주실 모든 관객들이 극장과 함께 웃고 즐겼으면 한다. 또한, 무더운 한여름을 날려 보낼 생활의 활력을 찾으시길 바란다.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부대행사>

▪ 라푸푸서원과 함께하는 희극쓰기특강(대학로의 대표 희극작가 3인방의 Comedy 특강)
 2012.7.14, 21, 28(토요일 PM 3:00 - 총 3일간)  at 라푸푸서원

 ‘무엇이 우릴 웃게 하는가’ (7/14 강사 선욱현)
 ‘로맨틱 코미디의 세계’ (7/21 강사 차근호)
 연극 ‘에어로빅 보이즈’가 관객을 웃게 하는 몇 가지 명쾌한 이유들 (7/28 강사 최원종)

▪ 천명관 작가와 함께하는 <유쾌한 하녀 마리사> 독회공연
  2012.7.20(금) PM 8:00 at 대학로예술극장 북⁺스테이지

▪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임도완 연출의 희극연기워크샵
  2012.7.30(월) PM 1:30 at 대학로예술극장 5층 스튜디오 하이

▪ [관객이 무대에 서다] 위선자 따르뛰프
 2012. 7. 13(금), 14(토), 23(월), 24(화) at 스튜디오 다락, 스튜디오 하이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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