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발레단이 2012년 다양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운다. ‘호두까기 인형’ 등 고전발레부터 ‘디스 이즈 모던’ 등 모던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2012년 한해 국내 정기공연 4편과 함께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해외공연은 ‘백조의 호수’, ‘심청’ 등의 작품으로 6개국 17개 도시의 무대에 오른다.

가장 사랑받은 모던발레 작품을 한 자리에, ‘2012 디스 이즈 모던’
2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

‘디스 이즈 모던’은 유니버설 발레단이 선보인 모던 발레 거장의 작품 중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번 공연에는 ‘이어리 킬리안’, ‘윌리엄 포사이드’, ‘오하드 나하린’의 작품이 펼쳐진다. ‘이어리 킬리안’은 모차르트의 음악을 배경으로 ‘프티 모르’, ‘세츠 탄츠’를, ‘윌리엄 포사이드’는 ‘인 더 미들, 썸 왓, 엘리베이티드’를, ‘오하드 나하린’은 ‘마이너스 7’을 선보인다. 네 작품은 서울 공연을 거쳐 도쿄와 대만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6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4월 5일부터 4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유니버설 발레단이 2006년에 선보인 뒤 6년 만에 재공연되는 작품이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지낸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마리우스 피티바’의 원작을 개정했다. 백 년간의 잠에 빠진 공주를 왕자가 구출한다는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고전 발레 명작 중 전형적인 고전 발레 동작을 가장 잘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최초 공연되는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7월 9일부터 7월 15일 서울 공연 예정

‘로미오와 줄리엣’은 전 영국 로열발레단의 상임안무가이자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던 ‘케네스 맥밀란’의 작품이다. ‘케네스 맥밀란’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존 크랑코’, 함부르크 발레단의 ‘존 노이메이어’와 함께 ‘드라마 발레’를 발전시키는 데 일조했다.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고전 발레의 기교를 담은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이다. 작품은 유니버설 발레단이 한국 최초로 ‘케네스 맥밀란 재단’으로부터 공연권을 얻었다.

연말 필수 공연, ‘호두까기 인형’
12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

가장 대중적인 발레 작품 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은 연말 시즌을 맞아 2012년 유니버설 아트센터의 무대에 오른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함께 ‘레프 이바노프 바실리 바이노넨’의 안무를 선보인다. 100여 명의 무용수와 함께 러시아, 스페인, 중국인형 춤 등 다양한 춤을 만날 수 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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