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술관 콘서트’, ‘토크 콘서트’, ‘매직 콘서트’ 등 색다른 소재의 콘서트 공연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미술관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과 유명화가들의 명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화려한 경력의 클래식 아티스트와 전문 클래식 해설가, 도슨트가 참여해 그림과 음악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경을 이겨낸 3인의 명사를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3인 3색 토크 콘서트’는 마지막 출연자로 영화감독 ‘류승완’이 함께한다. 듣기만 하는 콘서트에서 벗어나 독특한 콘서트를 보고 싶은 관객에게 ‘이색 콘서트’ 두 편을 소개한다.

최고의 해설가에게 듣는 명화와 클래식 이야기! ‘미술관 콘서트’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 11월 5일

‘미술관 콘서트’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전문 해설가와 섬세하게 명화를 설명해 줄 전문 도슨트가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음악과 그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객의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음악과의 연상 프로그램’, ‘음악가와 화가의 만남 프로그램’, ‘시대와 사조별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음악과의 연상 프로그램’은 음악과 그림 사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음악가와 화가의 만남 프로그램’은 명화가 클래식 음악 사이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담는다. 마지막으로 ‘시대와 사조별 프로그램’은 음악과 명화 감상을 통해 한 시대의 예술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미술관 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선수정과 첼리스트 유완이 ‘베토벤, 슈만, 브람스, 드가, 멘델스존, 쇼팽’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명곡을 연주한다. 이들이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의 해설은 이경은이 맡는다. 음악과 어우러지는 명화를 소개해줄 도슨트는 김소현이 함께한다. 재미있는 해설을 들려줄 두 사람은 모두 아소컴퍼니 대표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미술사에서 꼭 알아야 하는 작가, 명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더한 콘서트다. 특히, 한 연령대나 계층만이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아닌 가족 모두가 함께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콘서트로 기대를 모은다.

함께 나누는 진실한 삶이야기, ‘3인 3색 토크 콘서트’
11월 11일 LIG아트홀

한국의 ‘타란티노’라 불리는 류승완 감독이 ‘3인 3색 토크 콘서트’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한글과 컴퓨터’의 창업자인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배우 김갑수에 이은 마지막 콘서트다.

류승완은 개성이 뚜렷한 작품을 선보여온 영화감독이다. 2000년 장편영화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통해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류승완은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스크린에 얼굴을 비춰 대중에게 익숙한 감독이다. 특히, 그는 재치 있는 입담을 갖춰 이번 콘서트를 함께 소통하는 공연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그의 대표작은 영화 ‘짝패’, ‘아라한 장풍 대작전’, ‘피도 눈물도 없이’ 등이 있다.

‘3인 3색 토크 콘서트’는 이 시대의 대표 멘토 3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2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이들을 트위터를 통해 추첨해 초청한다. 이번 콘서트에서 류승완 감독은 마지막 명사로 등장해 ‘도전’을 주제로 솔직담백한 ‘삶’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이 영화감독인 만큼 이번 공연은 영상을 곁들여 ‘시네마 콘서트’처럼 기획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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