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연극협회가 주최, 주관한 연극 ‘그 여자 사람 잡네’가 9월 26일 저녁 7시 30분에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경상남도, 함안군, 경남문화재단, 함안예총이 후원한다. 이번 공연은 2011 무대공연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8회 함안예술제에서 공연된다.

연극 ‘그 여자 사람 잡네’는 함안 지역의 극단인 ‘아시랑’의 정기공연이다. 제8회 함안예술제는 ‘예술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30회 함안미술협회 회원전 오프닝, 제5회 함안예술인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진행 기간에는 아라백일장, 함안사랑 시낭송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코믹서스펜스 심리추리극’을 표방한다. 작품은 신혼여행을 마친 ‘혜림’과 ‘민우’가 주축이다. ‘민우’는 10여일 전 사소한 다툼 끝에 집을 나간 ‘혜림’을 기다린다. 실종신고까지 했지만 돌아오지 않자 하루하루를 불안에 휩싸여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얼마 전 부임한 ‘요셉 신부’가 ‘민우’의 아내를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민우’는 그 여자가 ‘혜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사건을 맡은 형사는 ‘민우’에게 여자가 ‘혜림’이 아니라는 증거를 대라고 한다. 작품은 사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치는 ‘민우’의 이야기를 담는다.

제8회 함안예술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함안 군민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 ‘그 여자 사람 잡네’ 외에도 국내 최장기 공연작인 연극 ‘품바’와 ‘염쟁이 유씨’, 뮤지컬 ‘스페셜레터’ 등의 대학로 최고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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