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경기 북부의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연장이다. 지금도 시민이 문화 예술의 즐거움과 감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역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개최한다. 올해 의정부에서 열리는 행사는 ‘썸머 페스티벌’, ‘제7회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 등 다양하다. 시민의 생활에 깊이 뿌리내려 함께하는 극장,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소홍삼 홍보마케팅 부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8월 말, ‘제7회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 ‘썸머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객 맞이해”

의정부예술의전당이 8월 말, ‘제7회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을 연다. 2011년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리는 행사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본선 공연은 모두 무료다. 김호영, 서범석, 김소현, 이영미 등의 정상급 뮤지컬배우가 출연하는 ‘갈라쇼’는 저렴한 가격으로 관객이 즐길 수 있다.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에 재능이 있는 대학생들이 모여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산하는 장이다. 대학생들은 직접 뮤지컬을 제작하고 공연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제7회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은 축제 프로그램이 풍성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썸머 페스티벌’도 준비 중이다. 8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3일간 무료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번 ‘썸머 페스티벌’은 ‘한여름 밤의 로맨틱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26일은 ‘한여름 밤의 록 콘서트’가 열린다. 20~30대를 위한 록 공연이다. 노브레인, 로맨틱펀치, 아이씨 사이다, 기따세 6인조 기타 등이 출연한다. ‘한여름 밤의 7080 콘서트’는 27일 열리는 공연으로 40~50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 공연은 전영록, 박학기, 이성훈, 강한, 의정부뮤지션협회가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28일 열리는 ‘한여름 밤의 무한상상 퍼포먼스’는 소천 이장학과 더 젠(The Zen)이 출연해 온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9월에도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명교향곡 시리즈3-러시아의 밤’에서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도 있다. 주크박스 플라잉 어드벤처 뮤지컬 ‘구름빵’이 의정부를 찾는다. 또한, 부모님들을 위한 이미자 콘서트도 열린다. 이번 공연은 ‘9월에 바치는 부모님 전상서 in 의정부’로 데뷔 52주년을 맞이하는 이미자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들을 수 있다.

“지역민을 위해 선보인 ‘모닝콘서트 시리즈’와 ‘모닝연극 시리즈’, 두터운 관객층 형성”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지역민을 위해 ‘모닝콘서트 시리즈’와 ‘모닝연극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한 ‘모닝콘서트’는 두터운 관객층을 형성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프로그램이다.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힘든 주부들에게 오전 시간의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문화를 즐기는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한 ‘모닝연극’은 오전 시간대 주부 관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주부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주민에게 공공극장이 보다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를 넓히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화나눔사업’, ‘재능을 나눕시다’ 등으로 문화소외계층과 무료티켓 나눠”

의정부예술의전당 자체에서 ‘문화나눔사업’, ‘재능을 나눕시다’, ‘나눔 티켓’ 등으로 무료티켓을 나누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티켓은 ‘천원에서 만원’ 사이에서 관객이 원하는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다. 관객은 공연 관람 후 공연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행복 스폰서’라는 모금함에 추가 비용을 기부한다. 그 비용으로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한 소외 계층에게 공연티켓을 구입해 제공하고 있다.

소외계층과의 교류뿐 아니라 지역단체와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경기문화재단과 연계해 ‘지역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약 20여 개 지역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썸머 페스티벌’ 개최 기간에 지역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의정부에서 펼쳐지는 행사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천상병 예술제’ 등 다양하다”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행사나 축제는 다양하다. 먼저 매년 5월 의정부에서 펼쳐지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있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공연 예술축제 중 하나다. 200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세계적 명성의 국내외 유수 단체의 실내극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극을 관객에게 전하고 있다.

‘천상병 예술제’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천상병 시인을 기리는 대표적인 문학축제다.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 ‘천상백일장’, ‘천상병 시상식’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기관들과 업무제휴 통해 양적, 질적 성장 중”

의정문예술의전당은 지역민과의 소통뿐 아니라 도봉산국립공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동아일보, 국민연금관리공단, 의정부시설관리공단, 경기도여성북부비전센터, 의정부관리역사, 농협중앙회, 경기도율곡연수원, 노원문예회관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관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시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의 기관들과 업무제휴를 통해서 극장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홍보와 각 기관의 양적, 질적 인프라를 이용한 극장 홍보 및 각종 사업을 진행 중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여타 지역과는 차별되는 문예 아카데미 프로그램”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지만, 특색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연극, 명화체험, 놀이미술, 무용, 음악 등 5개 장르로 구분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세분화돼 있다. 그 밖에도 해금, 대금, 가야금, 바이올린 등 관악반을 통해 1인 1기 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들의 감수성 개발을 유도하는 명화 체험과 놀이미술 등으로 유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나갈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또한,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창의성 개발이라는 취지로 오페라, 연극, 무용, 뮤지컬, 국악 등 무대 공연이 가능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와 전문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현재 20여 개 문예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문예회관은 지역을 기반으로 차별화되고 독특한 지역적 특성을 지녀야 성공할 수 있다. 주변 지역의 예술인이나 시민과 함께 차별화된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그들과의 소통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문예아카데미에는 지역예술인을 강사진으로 적극 참여시키고 있다.

문예 아카데미의 수강생들은 높은 충성도와 주인의식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의 공연, 전시, 행사 등에 관심과 그에 따른 참여를 높이고 있다. 아카데미 운영은 지역의 학생, 청소년층의 잠재 고객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과 식견을 넓혀줘 새로운 관객층 확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서울 관객이 지역공연장 찾는 ‘역관람’ 행렬의 물꼬를 튼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01년 개관 이후 의정부지역뿐 아니라 양주, 동두천 등 인근 경기북부지역과 서울동북부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서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중저가 관람료 정책으로 유치해 서울 관객이 지역공연장을 찾는 ‘역관람’ 행렬의 물꼬를 텄다. 지난 2007년 6월에는 재단법인으로 전환해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조직개편, 시설 개보수, 제도개선, 경영의 전문성 등의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이전보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개발로 지방문예회관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생활 속에 함께하는 극장 만들 것”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지난 10년 동안 지방문예회관의 선도적인 롤 모델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2011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차별화된 문화예술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생활 속에 함께하는 극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운영 방향은 첫째, 지역주민의 자발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살아 있는 문화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예술인과 시민의 자발적, 적극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민에게는 생활 속의 쉼터이자 문화체험의 현장으로, 예술인들에게는 창조의 터전이자 만남과 교환의 장으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극장의 문턱을 낮추어 나갈 것이다.

두 번째, 학교, 기관, 단체와 연계 공연을 통해 지역예술인과 활발한 공동 작업을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관계를 맺고 있는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일체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로써 지역예술인의 자부심과 창작의욕을 고양시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성공하는 지방문예회관의 표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최고의 공연단체와 기획공연, 공동제작을 추진할 것이다. 이는 예술단체의 질적 향상과 함께 자긍심을 갖게 해 예술인의 역량을 키우고 의정부의 문화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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